“독박즈 오키나와 폭소 캐릭터”…김준호, 연이은 굴욕→예측불가 공포 미션 촉발
오키나와의 밤, 다섯 남자의 여행길은 바닷바람과 함께 예고 없는 소동으로 물들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 4화 속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독박즈’ 멤버들은 해맑은 농담과 티격태격 케미로 낯선 땅을 환하게 밝혔다. 바다 내음 속에 선선한 긴장도 흐르며, 이들이 마주하게 될 게임과 벌칙, 각자의 감정마저 ‘대환장’ 그 자체로 옮겨졌다.
오키나와 ‘아메리칸 빌리지’에 첫걸음을 내딛던 순간, 김준호는 특유의 회상과 유세윤 중심 여행 제안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홍인규가 제안한 ‘영어로만 말하기’ 게임이 시작되자 현장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팽팽한 승부 끝, 김준호가 독박자로 꼽히며 본격적인 독박 투어의 막이 올랐다. 그 뒤로 유세윤을 위해 준비된 ‘츄라우미 수족관’ 코스에서는 고래상어를 앞에 둔 멤버들의 진솔한 대화와 환한 놀람이 교차했다. 유세윤은 “또 다른 세부”라며 자신의 감상을 내비쳤고, 김대희는 “멋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게임이 거듭될수록 멤버들 간 우정은 더 깊어졌다. 식사 중간 김준호를 두고 “먹식이로 돌아온 것 같다”는 농담과, “결혼식 전 살찌면 안 된다”는 걱정이 오갔다. 특히 AI 캐릭터 작명 시간은 폭소를 자아냈다. 홍인규는 김준호에게 “퉁퉁퉁퉁 사후루”라는 명칭을, 유세윤은 “비꼼씨 비꼼싸”라는 익살 맞은 별명을 외치며 김준호를 ‘또또 신랑’ 캐릭터로 만들었다. 멤버들의 즉흥성 넘치는 별명 센스와 익살스러운 애칭이 한껏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스 곳곳에 이어지는 게임과 벌칙은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물병 세우기’ 게임부터 마트 영수증 끝자리 예측까지, 독박자 선출은 어김없이 짜릿함을 안겼다. 연달아 독박 번호표를 받던 김준호는 ‘2독’ 타이틀까지 움켜쥐며 현장을 뒤흔들었다. 숙소에서는 장동민이 셰프로 변신해 보여준 초밥 오마카세로 모두가 입을 모아 감탄했다. 일본 현지에서 느끼는 호사와 유쾌함이 구수하게 흐르는 식탁 위에 쌓였다.
식사 후 맞이한 ‘벌칙 논의’ 순간, 장동민은 오키나와 전설을 빌어 최다 독박자가 사후세계 문 앞에서 홀로 미션을 수행하자고 제안했다. 김대희는 “혼자 가면 너무 무서울 것 같다”고 응수하며 타협안을 제시했고, 멤버들은 이견 속에도 미션의 긴장감을 즐기는 눈치였다. 이어 숙소비와 잠자리 배정을 건 ‘초성 찾기’와 실링팬 휴지 게임에 이르기까지, 소소한 승부 곳곳에서 활기와 유쾌한 분위기가 진동했다. 잠자리 추첨에서 홍인규 머리에 휴지가 얹히는 장면은 또 한번 현장을 환하게 달궜다.
여행의 끝자락, 각자의 독특한 매력과 별명, 오키나와 밤바다의 여운이 한데 어우러지며, 멤버들도 시청자도 흔들리는 호기심을 안았다. 누가 ‘최다 독박자’가 돼 오키나와 미션의 주인공이 될지 예측을 허락하지 않은 채, 한여름 일본 여행의 진짜 이야기는 막을 내리지 않았다. 풍성한 게임과 따뜻한 케미스트리, 뜻밖의 웃음이 이어질 ‘니돈내산 독박투어4’ 5회는 6월 28일 토요일 밤 9시 채널S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