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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 6월 장마 돌입”…무더위 속 변화무쌍한 주말 날씨 풍경→여름의 한복판을 걷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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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이 6월의 한복판에서 무더운 햇살과 변화무쌍한 비 소식 사이를 오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주 연천읍을 비롯한 경기도 연천군 전역은 30도를 넘나드는 여름 더위와 함께, 목요일 이후 장마 전선의 기세가 점차 짙어질 전망이다. 삶을 관통하는 계절의 흐름과 함께, 날씨는 하루하루 조금씩 다른 표정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주 초, 연천의 낮 기온은 30도에 근접하며 이전보다 다소 누그러진 듯하지만 체감 온도는 여름의 문턱을 분명히 넘어서 있다. 대기는 상대적으로 깨끗하다.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와 자외선 지수 모두 ‘보통’의 평온함을 유지하고 있어, 일상 속 작은 나들이에는 무리가 없다. 그러나 아침과 저녁엔 최저 16~19도의 기온이 이어지며, 공기는 아직 여름밤 특유의 청량함을 간직하고 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 제공

수요일까진 햇살에 휘감긴 나날이 이어지지만, 목요일 오후부터는 흐림과 함께 90퍼센트 강수 확률의 비가 예보됐다. 이내 장마 전선이 본격화되는 금요일, 하루 종일 이어질 빗줄기는 더위의 기세를 한껏 식혀주겠다. 낮 기온 역시 26도까지 내려가 잠시나마 숨통을 틔울 전망이다. 토요일도 오전 내 비 소식이 있지만, 점차 비는 그치고 오후에는 흐림이 남아 주말의 여유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 이후 다시 맑은 하늘이 드러나고, 다음 주 초반까지는 간헐적인 흐림과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천군 각지의 주민과 여행자들은 변화하는 날씨를 따라, 예기치 못한 장마와 더위에 대비하는 일상이 반복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낮과 밤의 일교차, 주말 장마 시작에 맞춘 건강 관리와 외출 준비를 당부했다. 여름의 농밀함과 신선한 비 내음, 그리고 그 속의 바쁜 일상이 묘하게 어우러진 연천, 이번 주도 삶의 리듬을 온전히 체감할 수 있는 기상 변화가 펼쳐진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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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여름날씨#장마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