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펙스 청춘결핍 콘서트의 뜨거운 불빛”…타이베이 흔든 청춘 메시지→팬들 심장 파고들다
흰빛 조명이 꿰뚫는 무대 위에 이펙스가 다채로운 청춘의 기운을 머금은 채 등장했다. 타이베이 웨스타에 모인 팬들은 한목소리 응원으로 응답했고, 반복되는 음악의 떨림 속에서 이펙스는 이전보다 깊고 넓어진 이야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소년의 초상과 성장의 편린을 담아낸 무대엔 익숙함과 동시에 전혀 새로운 감동이 번졌다.
이펙스는 ‘청춘결핍’이라는 이름 아래 타이베이에서 두 번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현지 팬들에게 뜨거운 여운을 선사했다. 이번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마카오에 이은 투어로, 현장에서 다시 만난 팬들과 나눈 진심 어린 인사말은 따스한 서정과 특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오프닝 곡 ‘Attosecond’, ‘Lock Down’, ‘Lone Wolf’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낸 이펙스는, 무대 첫 순간부터 관객의 함성과 박수 갈채를 이끌었다.

멤버들은 유려한 중국어 인사와 함께 각자의 목소리로 무한한 감정을 전달했다. 정규 1집 ‘소화 1장 : 청춘 시절’과 정규 2집 ‘소화 2장 : 청춘 결핍’의 타이틀곡 ‘청춘에게’, 그리고 ‘UNIVERSE’를 비롯한 다채로운 곡들이 진중하고도 경쾌하게 무대를 채웠다. 초점을 더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는 관객들에게 청춘의 불완전함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특별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특히 유닛 무대에서 펼쳐진 ‘Dominate’와 ‘말할 수 있는 비밀’은 상반되는 장르의 매력으로 오롯이 공연장 안을 장악했다. 멤버들이 자유롭게 주고받은 시선, 익살스러운 무대 매너는 이펙스가 지닌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됨을 또렷이 보여줬다. 팬들은 곡마다 따라 부르며, 응원봉을 흔드는 손끝에서부터 이펙스의 무대에 대한 열정이 전해졌다.
최근 이펙스는 일본 맨즈유닛 매거진 커버를 장식한 데 이어, 멤버 뮤와 백승이 일본 대형 패션 페스타 런웨이에서 활약하며 글로벌 무대를 넓혔다. 아시아를 무대로 더 깊이 뻗어나가는 발걸음에는 청춘이라는 공통된 열망과 성장의 언어가 아로새겨졌다.
타이베이 콘서트를 마친 이펙스는 공연장의 환호 너머에도 뚜렷한 청춘의 흔적을 남겼다. 차갑고 덥던 공기는 익숙함과 새로움이 교차한 무대 이후 한동안 그들의 열정에 물들었고, 꿈 많은 청춘들이 함께 부른 노래의 여운은 오래도록 팬들의 가슴에 머물렀다. 앞으로 펼쳐질 ‘청춘결핍’ 투어는 세계 곳곳에서 이펙스와 팬들의 만남이 더 어떤 풍경을 그릴지 기대를 모은다.
개성 넘치던 장면과 환호의 여진은 이펙스의 남다른 서사를 더했다. 이번 타이베이 ‘청춘결핍’ 콘서트의 뜨거운 열기가 전 세계 팬들에게 또 어떤 이야기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