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JYP 러브콜 넘긴 소년의 선택”…살롱드립2, 가족 유전자→단단한 성장 서사에 이목 집중
대전역의 분주함과 서울 거리의 낯설음, 그리고 열여덟 소년 추영우의 불안과 설렘이 ‘살롱드립2’를 통해 다시 살아났다. 추영우가 배우가 되기까지 거쳤던 고등학생 시절의 흔들림, 그리고 JYP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기획사로부터 받은 뜻밖의 가수 제안을 직접 밝히며 시작된 진솔한 고백은 한층 깊어진 울림을 전했다.
방송에서 추영우는 자신을 향한 러브콜을 숨김없이 풀어냈다. “큰 곳은 다 받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확실히 받았고, 한 곳은 기억이 살짝 가물가물하다”는 그의 이야기는 화려함 뒤에 자리한 내면의 망설임까지도 여실히 드러냈다. 충청도 출신의 현실적 고민과 낯선 세계에 대한 거리감을 회상하는 대목에서는 어린 마음에 생생히 남았던 소외감이 전해졌다. 대전역에서나 서울 나들이 길에서 스치는 시선, 그리고 “예쁘게 생겼었다”는 부끄러운 미소가 화면에 스며들었다.

장도연이 “확실히 DNA가 있나 보다”며 추영우 가족의 배경을 언급하자, 현장에는 한층 따스한 분위기가 더해졌다. 모델 출신 아버지 추승일, 어머니 강성진 그리고 동생 차정우까지, 모두가 각자의 꿈과 시선을 품고 살아온 가족의 이야기 역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추영우는 “아빠 손잡고 다니면 아빠가 인기가 정말 많았다. 어릴 적엔 그게 오히려 창피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에서 느꼈던 어정쩡한 감정 위로 시간의 무게가 덧씌워졌다.
오늘의 무대로 이어진 복합적 기억과 망설임의 흔적은, 배우로서의 그의 현재를 더욱 빛나게 했다. 가수가 아닌 배우의 길을 걷게 된 내면의 성장 서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잠시 스친 자신의 설렘과 부끄러움, 그리고 가족과의 소박한 일상을 촘촘히 엮어냈다. 팬들에게는 새로운 가능성과 진정성의 여운을 남겼다.
추영우의 꾸밈없는 자기 고백과 가족에 얽힌 마음은 ‘살롱드립2’의 분위기를 한층 깊게 물들였다. 진심과 성장, 그리고 현실의 무게까지 솔직하게 내비친 이번 방송분은 많은 시청자에게 배우 추영우가 보여줄 새로운 시간의 문을 예고했다. 유튜브 ‘살롱드립2’는 공식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