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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급등’…SK케미칼, 기관 러브콜 속 시총 1조 1,974억 돌파
경제

‘8.6% 급등’…SK케미칼, 기관 러브콜 속 시총 1조 1,974억 돌파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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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285130)이 6월 23일, 한여름의 뜨거운 장 안에서 8.61%의 상승률을 그려냈다. 이날 주가는 전일 대비 5,500원 오른 69,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투자자들에게 짙은 인상을 남겼다.

 

장 초반 62,200원으로 조용히 문을 연 SK케미칼의 주가는 거래 내내 오름세를 놓치지 않았다. 한때 71,700원까지 올랐던 고가는 장 내내 쌓여가는 기대와 신뢰를 방증했다. 거래량 역시 448,906주에 달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음을 보여준다. 종가 기준 SK케미칼의 시가총액은 1조 1,974억 원, 주가수익비율(PER)은 40.85배로 집계돼, 투자자들 사이에 성장에 대한 긴장이 감도는 하루였다.

출처=SK케미칼
출처=SK케미칼

투자주체별 흐름도 눈에 띈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147,411주를 순매수하며 힘 있게 자리를 잡았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는 6,139주를 순매도로 약간의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기관의 뚜렷한 매수세가 최근 SK케미칼의 사업 전환과 전략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읽힌다. PER 수치가 현재의 실적 대비 다소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꾸준히 상승한 주가는 SK케미칼이 내놓을 다음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오랜 잔상을 남기고 있다.

 

투자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번 변동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다. 기관의 무게감 있는 선택이 향후 업계 흐름에 미칠 여파, 그리고 기업의 실적 개선과 성장 전략이 다음 분기 실적 공개까지 어떤 궤적을 남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가오는 7월, SK케미칼의 실적 발표와 글로벌 시장 전반의 변화를 둘러싼 움직임이 경제 주체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오늘의 수치는 그저 시작일 뿐, 시장은 다시 한 번 새로운 가능성을 기다리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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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기관투자자#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