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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영, 복면가왕에서 눈물 고백”…딸 위한 용기→정체 공개에 뭉클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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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영, 복면가왕에서 눈물 고백”…딸 위한 용기→정체 공개에 뭉클 여운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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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안에 어우러진 서도영의 첫인사는 봄볕처럼 따스했다. 복면 너머로 전해지는 설렘과 각오가 겹겹이 쌓이며, 찬란한 조명 아래 그의 얼굴은 기대와 긴장감으로 가득 채워졌다. 무대 위에서 눈빛을 반짝이던 서도영의 목소리는 솔직한 용기를 품고 있었고, 딸의 생일에 맞춘 도전은 화면 너머로 따뜻하게 번져나갔다.

 

서도영은 이날 ‘복면가왕’에서 ‘콩닭콩닭’이라는 독특한 이름으로 1라운드 무대에 등장했다. 그는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선곡하며, 포근한 음색과 깊은 울림이 서린 듀엣을 완성했다. 186cm의 균형 잡힌 실루엣은 판정단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신봉선과 신효범도 서도영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사유리의 전화 연결로 서도영과의 인연이 밝혀지면서, 김구라가 류진을 거론하는 등 현장은 유쾌한 혼돈으로 물들었다.

“녹화날 딸 생일이었다”…서도영, ‘복면가왕’ 무대 뒤 의미심장 고백→온기 가득 반전 / MBC
“녹화날 딸 생일이었다”…서도영, ‘복면가왕’ 무대 뒤 의미심장 고백→온기 가득 반전 / MBC

복면을 벗은 뒤, 스튜디오는 한층 더 온기 어린 분위기로 달라졌다. 김구라는 “진짜 호감 덩어리”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판정단과 MC 모두 서도영의 인간적인 면모에 훈훈함을 느꼈다. 2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임영웅의 ‘이제 나만 믿어요’를 솔로로 부르는 순간, 응원의 박수와 감동이 진하게 전해졌다. 서도영은 “딸의 생일에 맞춰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가족을 향한 진심을 건넸다.

 

무대 위에서 보여준 용기와 진심은 그의 커리어와도 맞닿아 있었다. 모델 출신으로 시작해, 드라마 ‘봄의 왈츠’와 ‘친구’를 거치며 성장해온 서도영은 일본 진출까지 성공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SBS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했던 그는 이번 복면가왕 무대에서 또 다른 변신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서도영은 “지금도 드라마에 출연 중”이라며 ‘멋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당부를 남겼다. 김성주가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제목을 밝힐 수 없다”고 덧붙이자, 김구라가 “대단한 연기 변신”이라고 놀라움을 표했고, 신봉선 역시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시청자에게 진심을 전한 서도영의 솔직한 마음, 그리고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대한 궁금증이 함께 남았다. 서도영의 감동적인 무대와 새로운 변신이 기대되는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15분 MBC를 통해 이어질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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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영#복면가왕#딸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