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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금속 시세 약세”…한국금거래소, 투자 심리 위축 속 금 소폭 하락
경제

“귀금속 시세 약세”…한국금거래소, 투자 심리 위축 속 금 소폭 하락

장서준 기자
입력

8월 4일 한국금거래소가 발표한 귀금속 시세에서 순금(24K) 기준 금값은 65만 원으로 전일과 동일하게 집계됐다. 이 날 14K 금 또한 팔 때 기준 312,400원을 기록하며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각에서는 최근 글로벌 경기, 금리 불확실성 등에 따라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을 보인다고 해석한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백금 시세는 내가 살 때 252,000원, 팔 때 207,000원으로 각각 1,000원(0.40%, 0.48%)씩 하락했다. 은의 경우 내가 살 때 7,240원, 팔 때 5,760원에 형성되며 하루 새 각각 40원(0.55%), 30원(0.52%) 하락해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금거래소
한국금거래소

귀금속 업계는 이번 시세 흐름이 투자 심리 위축과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동반 작용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금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하락 폭이 크지 않았으나, 백금·은은 수요 둔화의 직접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읽힌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중국 등 주요국의 금리 및 경기 동향에 따라 단기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거래소 및 주요 은행 등은 연동 상품 수요 변화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한국금거래소와 금융권은 향후 글로벌 경제 지표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 정책에 따라 귀금속 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금값은 큰 폭의 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백금과 은은 약세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순금 시세 변동폭은 제한적이었지만, 백금·은 가격은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국내 귀금속 시장에서는 당분간 안전자산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시장 흐름은 국제 금값과 주요 경제지표에 좌우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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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거래소#금시세#귀금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