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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남성 디스크 유병률 집중 분석”…병무청, 데이터 공모전 대상 수상작 선정
정치

“젊은 남성 디스크 유병률 집중 분석”…병무청, 데이터 공모전 대상 수상작 선정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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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활용을 둘러싼 정책 창의성과 데이터 분석력이 맞붙었다. 병무청은 12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방위사업청, 질병관리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공공데이터 분석 및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젊은 남성의 디스크 탈출증 장기 유병률 추이와 비만의 연관성 분석을 데이터 분석 부문 대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에는 병무청, 방위사업청, 질병관리청 관계자와 참가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57개 팀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 분석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은 작품은 병무청이 데이터안심구역을 통해 개방한 병역판정신체검사 대용량 원천 데이터를 활용했다. 선정된 분석은 젊은 남성을 중심으로 디스크 탈출증의 장기 유병률 추이와 비만과의 상관관계를 심층 규명했다. 병무청은 “해당 분석 결과는 향후 의료 분야 학술 논문이나 정책 연구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 대상작도 눈길을 끌었다. 병무청과 질병관리청 데이터를 융합해 군 장병 맞춤형 영양제를 추천하는 예측·분석 정보 서비스로, 맞춤 의료와 군복무 환경 개선 실효성이 주목받았다는 평가다. 이밖에도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군 모집병 정보 제공 서비스도 대상을 수상했다.  

 

정치권 및 전문가들은 “공공데이터 분석 활성화가 보건·국방 정책 설계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실제 공공데이터의 학술·실무 활용도가 높아질 경우, 국민 건강 증진과 과학적 인사 행정 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이번 시상식 이후 병무청은 우수 사례를 내년에도 확대 발굴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질병관리청과의 공동 사업도 지속된다는 방침이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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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디스크유병률#공공데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