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냉랭함 속 따뜻함 번진 순간”…한유은, 사계의 봄 조지나로 감정 폭주→심장 쥐는 선택
엔터

“냉랭함 속 따뜻함 번진 순간”…한유은, 사계의 봄 조지나로 감정 폭주→심장 쥐는 선택

박다해 기자
입력

차가움과 온기가 출렁이는 눈동자가 화면 너머의 공기를 바꿔 놓았다. 한유은은 ‘사계의 봄’에서 조지나가 눌러 담은 숨결과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무심히 쏟아지듯 퍼지는 긴장과, 스며드는 온화함이 교차하는 순간, 작은 떨림 하나에도 진실이 묻어나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유은은 최근 방송된 ‘사계의 봄’에서 조지나 역으로 커리어 우먼다운 냉철함과 어딘가 모를 불안을 동시에 드러냈다. JO&JO.ENT 총괄 프로듀서 조지나는 밴드 ‘사계’의 공연이 돌연 취소되는 상황에서, 아버지 조상헌과 서민철의 방해를 직감하며 눈빛을 번쩍였다. 아버지의 시선을 그대로 마주하며 고요한 공간에 일렁이는 팽팽한 긴장이 깊게 번졌다.

“냉온 뒤섞인 눈빛”…한유은, ‘사계의 봄’ 조지나로 긴장감 폭발→예측불허 전개 / SBS
“냉온 뒤섞인 눈빛”…한유은, ‘사계의 봄’ 조지나로 긴장감 폭발→예측불허 전개 / SBS

이후 조지나는 더 크라운의 첫 컴백을 앞두고 신곡 후렴구가 이미 발표된 곡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계 탈퇴 후 시작되는 더 크라운의 길목에서, 회사의 운명이 걸린 책임감과 걷잡을 수 없는 불안이 교차했다. 김봄의 작곡 노트를 되새기던 조지나의 내면에는 올바름과 유혹, 갈등과 단념이 맞물려 있었다. 우연히 마주친 멜로디의 일치가 흔들림의 불씨가 되며, 자신의 판단을 끝까지 밀고 나갈 것인지 갈라진 선택의 날이 긴장감을 더했다.

 

사계와의 캠핑 장면에선 평소와는 달리 다정한 눈길과 따뜻한 언사를 보였다. 거침없던 독립적 카리스마 대신, 부드럽게 번지는 미소와 가끔 드러나는 질투 어린 표정이 조지나의 또 다른 자아를 드러냈다. 조지나의 변화는 복합적이면서도 현실적인 감정의 결로, 한유은의 세심한 연기력이 한층 빛을 발했다.

 

한유은이 그려낸 조지나의 감정은 섬세함과 폭발적 긴장이 공존했다. 말 한마디, 눈빛 하나에도 숨겨진 진심이 절로 드러나며, 시청자는 저도 모르게 마음을 다잡았다. 앞으로 조지나의 선택이 어떤 파문을 몰고 올지, 시청자들은 이미 다음 이야기에 온전히 빠져들고 있다. 드라마 ‘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방송된다.

박다해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유은#사계의봄#조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