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연장”…한국거래소, 투자자 주의 당부에 주가 변동성 우려
한화솔루션이 공매도 과열종목으로 지정되며 지정 기간이 연장됐다. 7월 31일 한국거래소의 발표에 따라 2025년 8월 1일 하루 동안 한화솔루션은 정규시장과 시간외시장에서 공매도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단기적으로 한화솔루션 주가의 변동성 확대와 투자자 혼선을 불러올 것이란 관측이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7조 및 시행세칙 제24조의3에 따라 이번 공매도 제한 조치를 시행한다며,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공매도 금지일 당일 한화솔루션 주가가 -5% 이상 하락할 경우, 공매도 금지 기간이 추가 연장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 조치는 단기적 수급 불균형에 따른 급등락을 예방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공시속보] 한화솔루션,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 연장→주가 변동성 확대 우려](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0731/1753961165908_203531012.jpg)
다만, 주식시장의 유동성공급 호가나 ELW·ETF·ETN 상품의 유동성공급을 위한 헤지거래, 그리고 파생상품시장의 시장조성 목적의 해지거래 등은 예외적으로 공매도가 허용된다. 이로 인해 일부 기관 및 유동성 공급자들의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공매도 규제 조치가 주가 하락 압력 완화에는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시장 유동성 감소로 인해 변동성은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공매도 규제가 투자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주가의 단기 급등락과 함께 일반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도 혼선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지정된 공매도 금지 조치가 투기적 거래 억제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현장에선 투자자별 접근 방식에 따라 혼재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당국도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을 향후 지속 모니터링하며, 추가 연장이나 해제 등의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와 비교해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이 잦아지고 있어 변동성 관리가 점차 중요해지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지정 해제 여부와 주가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국은 “공매도와 관련한 시장 안정화와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