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쓱데이 최대 90% 클리어런스”…신세계그룹, 대규모 연중 할인 행사 돌입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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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인 ‘쓱데이 클리어런스’를 11월 9일까지 전국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으로 펼쳐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멀티브랜드 팩토리스토어를 통해 10월 30일부터 오는 9일까지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3일부터 23일까지 파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최대 80% 할인전을 연다. 

 

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은 인기 브랜드 아동복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매했고, W컨셉도 쓱데이 기간 온오프라인에서 가디건, 울코트 등 겨울 패션 아이템 800여 종을 최대 90% 할인한다. 스타필드 수원에선 W컨셉 팝업스토어가 디자이너 및 수입 브랜드 제품을 최대 90% 할인해 선보였고, 온라인 플랫폼 SSG닷컴 또한 패션·뷰티 등 인기 상품을 오는 9일까지 최대 8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벌인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은 쓱데이 기간 동안 향수, 화장품, 패션, 주류 등 75개 브랜드 220여 개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

이마트24 역시 7일부터 9일까지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완구, 디지털 액세서리 등 50여 종 상품을 최대 90% 할인하는 이커머스형 단기 행사를 진행한다. ‘아임이 스마트TV 43형’ 100대를 정상가 대비 69% 할인된 9만9,000원에 한정 판매해 관심을 모았다.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브랜드를 통해 인기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을 최대 80% 할인하고, 까사미아의 ‘엠마’ 소파 시리즈 50% 할인, ‘파츠’ 시리즈 70% 할인 등 가구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주류와 식품, 생활 부문에서도 대규모 행사가 줄을 잇는다. 엘앤비는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에서 와인·위스키 창고 대방출 팝업스토어를 선보이고,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서울·부산·제주 7개 호텔에서 140종 와인과 스피릿을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와인 3병을 2만 원 또는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파격 행사를 마련했고, 신세계푸드는 SSG닷컴에서 대표 냉동만두 5종 묶음 구매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10월 31일부터 9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에 베어리스타 팝업스토어를 열어 캐릭터 상품, 크리스마스 굿즈 등 이월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며,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인기 상품에 대한 최대 50% 클리어런스를 진행한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1일과 2일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굿윌스토어와 자선 바자회를 열어 5개 그룹사 기증 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은 기부할 예정이라 밝혔다. 여주·시흥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10월 30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신세계그룹 페스타’에는 6개 그룹사, 3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기존 아울렛 가격에서 최대 3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쓱데이 클리어런스는 소비자들이 기대한 창고 대방출 콘셉트에 맞춰 패션부터 가전, 와인까지 인기 상품을 과감히 할인해 연중 가장 합리적인 소비 기회로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유통업계는 신세계의 연중 최대 할인전이 이월 재고 소진과 내수 소비 진작, 업계 내 경쟁 심화 등 복합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한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기 침체 속 소비자 체감 물가가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대형 유통사의 연쇄 할인전이 소비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쓱데이 대규모 프로모션이 유통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어떤 파급 효과를 남길지, 시즌 막바지 승부수를 건 이마트 등 신세계그룹의 성과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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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쓱데이#프리미엄아울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