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침수 송촌교 재가설 시급”…무안군, 정청래 대표에 재해 방지 대책 강력 요청
전남 무안 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재해에 대해 무안군과 더불어민주당이 대응책을 놓고 정면으로 맞섰다. 김산 무안군수는 8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지도부에 상습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 송촌교 재가설과 무안천 하류 구간 하천 정비사업 추진을 공식 건의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정청래 대표 및 당 지도부는 직접 수해 지역인 무안읍을 찾았다. 김산 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근본적인 재해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해 정치권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시속 131mm에 달하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소하천이 범람하고 도로 유실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무안읍에서는 주택 침수로 총 25세대 주민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피해 주민들은 주택 복구 및 풍수해생활권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강력히 요구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현장 방문에서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피해 실태를 점검했다. 당 지도부 역시 정부와 협력해 지원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향후 사업 예산과 추진력 확보 등 실질적 지원 방안에 대해 정치권 내 논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역 일각에서는 반복되는 침수 피해의 근본 원인 해소를 위한 구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따라 송촌교 재가설과 무안천 하류 정비 사업이 장기적으로 추진될지 주목된다.
이날 무안 수해 현장에서는 여야 지도부의 발 빠른 대응과 주민 지원 공방이 이어지면서 지역정가와 국민적 관심이 쏠렸다. 정치권은 집중호우 재해 대응과 관련 사회기반 시설 개선 문제를 놓고 치열한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