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인, 연세대 김태희 자처한 진짜 이유”…사당귀 전현무·김진웅 폭소→폭발 리액션 속 과거 정체 파문
밝은 미소와 자신감으로 연단에 오른 엄지인이 연세대학교의 푸른 교정에서 추억을 꺼내놓자, 교실 안엔 웃음소리가 번졌다. 그러나 20년 전 '스펀지' 시절 자신의 모습을 떠올린 순간, 그 미소에는 시간의 깊이와 솔직한 순간이 녹아들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C들이 즉각적인 농담으로 응수하며, 스튜디오 곳곳엔 때 묻지 않은 유쾌함이 스며들었다.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8회에서는 아나운서 엄지인이 연세대학교를 찾아 특별 강연을 진행하며 과거 사진과 학창 시절 일화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엄지인은 후배들과 함께 교정을 걸으며 “백양로에서 연락처를 많이 받았다”는 자신감 넘치는 발언으로 주목 받았다. “많은 남자를 울렸다”는 말은 졸업생으로서의 자부심과 동시에, 과거의 풋풋함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이에 김진웅은 “선배가 울린 게 아니라 선배가 울었던 것 아니냐”며 재치 넘치는 거들음을 보였고, 엄지인은 곧장 “나 연세대 김태희였다니까”라며 당당하게 맞서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반면 전현무는 “김태희가 아니라 김대희 닮았다”고 받아치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엄지인의 20년 전 예능 '스펀지' 출연 당시 모습을 MC들과 함께 본 순간이었다. 화면 속 앳된 얼굴이 비치자, MC들은 “북에서 온 사람 같다”, “북조선에 있는 망책 같다”는 즉흥적인 농담을 주고받으며, 솔직하고도 구수한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엄지인의 과거 공개와, MC들의 반응은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세대와 시간을 잇는 유쾌한 공감의 장면을 완성했다. 개성 강한 출연진의 재치와 에너지가 더해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18회는 밝은 웃음과 따스한 공감이 넘치는 무대로 남았다. 한편 이 방송은 KBS 2TV를 통해 방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