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소(ENSO) 상장 직후 40% 급등”…업비트, 온체인 혁신 기대 반영
디지털 자산 엔소(ENSO)가 10월 29일 업비트 상장과 동시에 3,357원까지 급등했다. 이날 오후 5시 업비트 원화, 비트코인, 테더 마켓에서 거래가 시작된 뒤 가격은 거래지원 개시 전 2,400원대에서 3,300원대까지 치솟으며 약 40% 이상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엔소의 온체인 상호운용성 혁신에 따른 성장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엔소는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자산으로, 기존 디파이(DeFi) 애플리케이션의 복잡한 연결 구조를 개선한 표준화된 액션과 공유 네트워크 상태 도입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Shortcut 엔진’을 활용해 토큰 스왑, 유동성 예치, 리퀴드 스테이킹(LST),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 다양한 기능을 단일 트랜잭션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 개발자는 멀티체인 앱 개발을 단일 API로 구현할 수 있어, 온체인 서비스 연동과 상호운용성 측면에서 획기적 진전으로 평가받는다.

엔소 프로젝트는 향후 거버넌스 모듈 도입, Shortcut 기반 생태계 확장, 개발자 툴킷 제공 등으로 장기적 성장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적 방향성은 글로벌 디파이 시장의 확장성과 맞물려 투자자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소의 단기 급등세가 내재가치보다 시장 심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블록체인 혁신이 곧 시장 안정성을 담보하지는 않으며, 투기적 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 변동성 확대 및 심리적 피로 누적이 우려된다. 투자자들에겐 신중한 접근과 추가 위험 점검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시장에선 엔소 상장 이후 온체인 혁신성과 글로벌 디파이 동향에 대한 추이가 추가 변동성을 결정할 변수로 지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