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명선거로 민주당 승리 열겠다”…변성완·박영미,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 서약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변성완 강서지역위원장과 박영미 중·영도지역위원장이 공명선거 실천을 공식 약속했다. 두 후보는 29일 부산시의회에서 ‘공명선거 실천 서약서’에 동시 서명하며 합의된 선거문화 정착을 다짐했다.
공식 서약서에서 변성완 위원장과 박영미 위원장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금품이나 향응 제공,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유포, 지역감정 조장 등 공정선거를 저해하는 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당원, 시민과 함께 깨끗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민주당의 승리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두 후보는 부산시당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 및 당헌·당규를 반드시 따르고, 선거 결과에도 절대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번 보궐선거는 당내 경쟁 구도이지만, 물의와 내홍을 막고 정정당당한 승부로 치러질 전망이다.
당초 보궐선거에는 변성완, 박영미 외에도 유동철 수영지역위원장, 노기섭 전 부산시의원이 나섰으나, 두 명이 컷오프되면서 변성완·박영미 양자 대결로 확정됐다.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80%, 대의원 투표 20% 비율을 합산해 시당위원장을 최종 결정한다.
당선자는 11월 1일 오후 3시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당원대회에서 발표된다. 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되면 중앙당 최고위원회 인준을 거쳐 공식 확정되는 절차를 밟는다.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내년 7월까지 임기를 맡아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지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시당위원장 보궐선거 결과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지역 전략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산시당은 오는 11월 선출 이후 본격적인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