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김다미, 한 방에 폭발한 리액션”…틈만나면, 운명 교차→예능판이 흔들렸다
숨을 고르는 도곡동 패션 회사와 타코가게, 손석구와 김다미 앞에 놓인 작은 ‘틈’마다 행운이 스며든 밤이었다. SBS ‘틈만 나면,’ 24회에서 두 사람은 첫 예능 출연의 낯섦과 설렘을 안은 채, 유재석·유연석이라는 두 MC와 맞잡은 손끝으로 긴장과 유쾌함, 그리고 짜릿한 승부의 순간을 빚어냈다. 익살스러운 농담과 재치로 분위기를 주도한 손석구는 별명 ‘양재천 너구리’다운 낙천적 매력을 풀어놓았다. 룰을 재해석하며 “여러 개씩 던지면 안 되냐”고 외치던 그는, 눈빛 하나에 팀의 승부욕을 견인했고 “난 여기에 모든 걸 걸었다”는 각오 끝에 다섯 번째 도전에서 ‘7개 슛’의 기적을 이루며 현장은 열기로 달아올랐다.
김다미는 예능 초보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운 리액션을 선보였다. “카메라가 정말 많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으나, 이내 미션에서 티 없이 놀람과 감탄, 재치까지 겸비한 리액션으로 현장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깡!깡!깡통야구’ 미션에서 유연석에게 자신의 공을 양보하는 장면은 손석구와 유재석의 “다미가 판을 잘 읽네”라는 칭찬으로 이어졌다. 즉흥성 속에 스며든 센스는 김다미를 예능판의 신인에서 존재감으로 우뚝 세웠다.

형제의 타코집을 무대로 펼쳐진 게임에서 손석구의 전략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했다. 세 개의 캔을 한 번에 쓰러뜨리고, 마지막 남은 하나 역시 기대처럼 쓰러지며, 우연과 치밀한 전략이 교차하는 극적인 마무리가 완성됐다. 유연석과 유재석이 “이건 타이거 우즈 '더 샷’이야, 이건 드라마네”라며 외친 순간, 네 사람 모두가 도파민이 터지는 극상의 쾌감을 만끽했다.
방송 이후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오늘 미친 회차다”, “손석구, 김다미 진심이 느껴져 좋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자리마다 웃음과 에너지가 끊임없이 흐르던 시간. ‘틈만 나면,’은 평범한 일상 속에 숨은 행운과 기회의 매력을 유쾌하게 담아냈고, 진심 어린 도전에 시청자들도 다시 한 번 힘을 내는 계기를 얻었다.
매주 화요일 저녁 9시, SBS ‘틈만 나면,’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틈새의 재미와 감동을 선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