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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주가 4,000원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21만 원선 붕괴
경제

“SK 주가 4,000원 하락”…외국인 매도세에 21만 원선 붕괴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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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오전 10시 27분 기준 SK 주가가 전일보다 4,000원 내린 209,500원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213,500원으로 출발한 뒤 한때 208,000원까지 밀리며 투자심리 위축이 확인됐다. 거래량은 10만 3,900여 주, 거래대금은 2,184억 원을 기록했다.  

SK의 시가총액은 15조 2,256억 원으로 코스피 36위다. 외국인 보유율은 23.95%로,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일 7,695주를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 역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장중 저가 경신과 함께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확산됐다. 업계에서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배당 확대와 사업 재편을 이어가는 SK의 중·장기 투자 매력에 주목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과 거래량 부담이 주가의 방향성을 좌우하고 있다.  

SK의 2025년 1분기 실적은 매출 3조 1,229억 원, 영업이익 399억 원, 당기순이익 3,591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당순이익(EPS)은 32,149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7.10배, 주당순자산(BPS)은 490,26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3배다. 2025년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3.33%에 이른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SK는 최근 52주 최고가(241,500원) 대비 주가가 하락한 상태지만, PER과 배당수익률 등에서 중장기 투자 포인트가 부각되고 있다”며 “외국인 수급 개선과 사업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때 주가 반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주가는 외국인 매매 동향, 지주사 정책, 시장 전반 분위기 변화 등에 따라 추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SK
출처=SK

 

문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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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외국인매도#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