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조선 장중 9.58% 급락”…동일 업종 상승 속 외국인 수급 위축 영향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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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이 11월 3일 장중 한때 67,000원까지 떨어지며 전 거래일 대비 9.58% 급락했다. 3일 오전 9시 34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 종가 74,100원 대비 7,100원 하락한 6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62,200원으로 출발해 68,400원의 고점과 62,200원의 저점을 기록했다.

 

장 초반부터 매도세가 이어지며 낙폭이 확대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102,148주, 거래대금은 729억 7,300만 원에 달한다. 주가는 6,200원의 변동폭을 나타내며 단기 불확실성이 커진 모습이다.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사진 = 네이버페이증권

대한조선의 시가총액은 2조 6,08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155위에 위치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5.38배로, 동일 업종 PER 43.49배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나 투자 심리 위축이 뚜렷하게 관찰된다. 이날 코스피 동종 업종이 2.73% 상승한 반면, 대한조선은 하락세를 보였고,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47,189주, 전체 주식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0.38%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 매도세가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시장 전문가는 “동일 업종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상대적 약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일정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향후 대한조선 주가는 글로벌 조선업 시황, 수주 동향, 외국인 수급 동향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 이후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PER 저평가 지속성에 주목하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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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조선#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