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 실무 현장으로”…스마트인재개발원, 인재 발굴 프로젝트 본격화
지역 청년들의 실무경험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이 광주상공회의소와 손잡고 ‘2025년 미래내일 일경험(인턴형) 지원사업’을 본격화했다. 청년들이 지역 IT·바이오 기업의 현장 직무에 직접 참여하며, 실제 실무역량과 진로 탐색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업계는 이번 프로젝트를 ‘실무 중심 인재 확보’ 경쟁의 중요한 분기점으로 해석하고 있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호남권 지원센터인 광주상공회의소와 협업해 광주지역 인턴형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청년과 지역 기업의 매칭, 사전직무교육, 현장 모니터링 등 전 과정을 총괄하며 체계적 시스템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 9월 17일부터 실시된 사전직무교육은 실제 기업 업무 흐름에 맞춘 실무 중심 커리큘럼으로, 직무별 이해도를 대폭 높였다. 교육 후 9월 22일부터는 4주에서 최대 18주간의 현장형 일경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청년들은 각 기업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년들은 IT·바이오 분야 등 다양한 지역 기업의 실전 현장을 경험하며, 직무별 기술적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기업 입장에서는 우수 인재를 빠르게 발견하고 직접 평가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인턴형 운영 시스템은 전통적 채용 과정에 비해 기업과 지원자 모두에게 맞춤형 매칭과 성장 동기를 제공한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현장 일경험 중심 프로그램은 이미 북미·유럽 선진국에서 효과가 입증된 방식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IT기업들은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문제 해결형 인재를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 최근 일본 IT업계에서도 현장 기반 일경험 프로그램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비춰볼 때, 광주지역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아울러, 현장 매칭과 직무 실습에는 개인정보 보호, 현장 안전, 청년 권익 보장 등 다양한 정책적 고려가 필수적이다. 스마트인재개발원은 전 과정에 걸쳐 청년 실습생의 진로 컨설팅과 권리 보호, 현장 모니터링 체계를 강조하고 있다.
임성식 스마트인재개발원 부원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기업 현장 속 실질적 직무성장 기회를 줄 뿐 아니라, 지역 기업에도 우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청년 일자리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계는 실무 중심의 현장형 인재 육성 모델이 점차 확산될지, 지역 기업 혁신과 청년 일자리 안착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