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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씨, 미래차 핵심 부품 투자”…UNIST 협력으로 동력전달 기술 고도화→산학 시너지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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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동력전달장치 전문기업 디아이씨가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1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며 산학협력의 새로운 장을 연다. 디아이씨의 이번 행보는 급격히 재편되는 전기차 산업에서 전동화 구동계와 EV 감속기 등 미래차 핵심 부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전략적 투자로 해석된다. UNIST와의 긴밀한 협력은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다목적 농업 차량 등 첨단 기술 개발의 한 축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디아이씨는 울주군 두동면에 본사를 둔 국내 대표적 모빌리티 부품 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동화·자율주행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가운데, 디아이씨는 EV 전동화 구동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감속기 등 핵심 부품 분야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전기차 구동계 및 감속기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성문 디아이씨 회장은 UNIST와의 협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제조 및 자율주행 농업 차량 개발 등 첨단 기술 현장 적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혀, 산업 현장의 기술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의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UNIST 측은 기업 발전기금이 첨단 산학연구와 실무형 전문 인재 육성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향후 이런 산학 연계를 통해 울산 지역의 과학기술 생태계와 미래차 부품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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