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완전체 귀환”…정규 2집 ‘Everlasting’→팬심에 새긴 뜨거운 약속
찬란한 조명이 쏟아진 무대 위, 엔플라잉 멤버들은 설렘과 벅참이 뒤섞인 눈빛으로 데뷔 10주년의 시간을 노래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한 번 완전체로 서게 된 이들은 팬들 앞에 서서히 내리는 두근거림을 단단한 사운드와 직접 쌓아온 우정으로 풀어냈다. 오늘의 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영원을 악기와 목소리에 새기듯, 그들은 진심을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무대 위에 남겼다.
엔플라잉은 오후 6시, 정규 2집 ‘Everlasting’ 발매와 함께 팀의 상징인 완전체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을 비롯, 뮤직비디오 공개로 팬들의 기대치 또한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번 컴백이 약 2년 만에 이루어진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에 더욱 깊은 의미가 부여된다. 차훈, 김재현, 서동성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개최된 단독 콘서트 ‘&CON4 : FULL CIRCLE’에서 팬들에게 완전체 엔플라잉의 진면목을 보여주며 복귀를 알렸다.

이번 ‘Everlasting’ 앨범은 총 12트랙으로, 전곡에 이승협이 직접 참여해 독보적인 밴드 정체성과 섬세한 서정성을 동시에 완성했다. 유회승 역시 수록곡 ‘뫼비우스(Moebius)’ 작곡과 ‘LOG’의 작사에 힘을 실으며 팀워크에 깊이를 더했다. 각 곡마다 다양한 분위기와 감정선을 품고 있지만, 데뷔 10주년을 맞아 ‘변하지 않는 약속’이라는 메시지가 앨범 전체를 관통하며 팬들에게 오랜 동행의 진심을 전한다.
엔플라잉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최근 라이브 방송 ‘Let’s Roll’을 통해 팬덤 엔피아와 특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방송 말미 이승협은 “10주년, 20주년, 30주년 계속 행복하게 해드리겠다”고 말해 현장이 뭉클한 여운에 잠겼다. 지난 세월을 함께 걸어온 멤버들의 끈끈한 신뢰와 성장, 그리고 팬들과의 굳은 우정이 앨범과 무대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뜨거운 반응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번지고 있다. 엔플라잉은 국내외 페스티벌과 대학 축제 무대에서 폭발적인 라이브와 완성도 높은 밴드 사운드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또, 데뷔 이래 최대 규모인 28개 도시 월드투어 소식을 알리며,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오세아니아, 유럽, 남미 등 다양한 무대에서 새로운 음악적 여정을 꿈꾼다.
정규 2집 ‘Everlasting’ 발매와 함께, 엔플라잉은 6월 1일 오후 5시 서울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에서 앨범 발매 기념 버스킹을 준비 중이다. 오랜 시간 쌓아온 약속과 변함없는 동행의 의미가, 오늘 다시 한번 음악으로 김나고 있다. 팬들과 함께한 이들의 10년, 그리고 앞으로의 ‘영원’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