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택·오스틴킴 환상의 하모니”…‘아침마당’ 휘감은 쌍쌍파티→한 번뿐인 케미, 콘서트로 번질까

싱그러운 아침, 서영택과 오스틴킴이 ‘아침마당 –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 무대에 나란히 올랐다. 진한 보라색 풍선을 손에 쥔 두 사람의 모습은 봄날의 벗처럼 환한 에너지를 전했다. 조화로운 눈빛과 깊은 보이스, 그리고 서로를 향한 믿음이 교차하는 순간, 스튜디오는 따뜻한 공기로 가득 채워졌다.

가수 서영택과 오스틴킴은 각자만의 매력이 묻어난 오프닝 곡으로 무대를 열어 젖혔다. 두 사람의 성악가다운 깜찍하고 유쾌한 호흡은 시청자 시선을 단숨에 빼앗았다. 오스틴킴은 파트너에 대한 신뢰와 함께 “지난 도전에서는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에는 “가장 잘 맞는 서영택과 함께한다”고 밝혀 단단한 파트너십을 자랑했다. 스튜디오에는 이들의 다가오는 듀엣 콘서트 소식까지 전해지며 설렘이 번졌다.

이어 펼쳐진 ‘쌍쌍 노래방’ 무대에서 두 사람은 강수지의 ‘보라빛 향기’를 특유의 성악 톤으로 재해석해 오롯이 자신들만의 색깔을 드러냈다. 환상의 하모니와 호방한 퍼포먼스에 MC 윤수현도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서영택은 능청스러운 멘트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다.

동갑내기다운 환상의 팀워크 역시 빛났다. 박철규 아나운서가 두 사람의 찰떡궁합에 대해 묻자 오스틴킴은 “서영택이 곁에 있어 든든했다”며 깊은 우정을 고백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결속력, 그리고 진솔한 교감이 그대로 전해지는 순간들이었다.

‘두뇌 장수 퀴즈’ 코너에서는 원더걸스의 ‘Tell me’ 춤까지 더해진 경쾌한 무대로 유쾌함의 정점을 찍었다. 연달아 출제되는 퀴즈를 줄줄이 맞히며 실력과 재치를 동시에 보여줘 스튜디오를 환호로 물들였다.

마지막 ‘시청자 마음을 잡아라’에서 오스틴킴은 Celine Dion의 ‘When I Fall in Love’, 서영택은 Edith Piaf의 ‘Non, Je Ne Regrette Rien’으로 완벽한 감동을 선사했다. 결이 다른 보이스가 만들어낸 울림은 객석을 적시는 여운을 남겼고, 두 사람의 믿음과 화합이 더욱 강하게 각인됐다.

서영택은 한국예술종합학교와 프랑스 파리국립고등음악무용원을 졸업한 뒤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나 멤버 및 뮤지컬 ‘스트라빈스키’에서도 활약 중이다. 오스틴킴은 JTBC ‘팬텀싱어4’ 준우승 이후 포르테나 리더로서 중성적인 음색과 명확한 개성으로 사랑받고 있다. 두 사람의 진심이 전해진 ‘아침마당 – 행복한 금요일 쌍쌍파티’는 이날 전파를 탔고, 10월 18일과 19일 예정된 듀엣 콘서트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