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PER 낮고 시총 3조 돌파”…풍산, 장중 1.8% 상승세 유지

김다영 기자
입력

비철금속 제조사 풍산이 9월 30일 장중 1.8% 상승세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3분 기준 풍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81%) 오른 123,80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122,10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가격 범위는 122,000원에서 127,000원 사이에서 형성됐다. 변동폭은 5,000원으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9만 2,000주, 거래대금은 115억 1,400만 원을 기록했으며, 풍산의 최근 시가총액은 3조 4,722억 원으로 코스피 121위에 올랐다. 특히 최근 수익성 지표인 PER(주가수익비율)은 17.92배를 나타내며, 동일 업종 평균인 32.82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와 함께, 주식 시장의 안전자산 선호 흐름에 부합하는 모습이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의 풍산 보유 주식 수는 645만 7,054주로, 전체 한도 대비 소진율은 23.04%로 집계됐다. 기관과 외국인의 참여 확대 여부에 증권가도 주목하는 분위기다. 배당수익률은 2.10%로, 안정적 현금 흐름에 매력을 느끼는 투자자층에도 관심을 모은다. 같은 기간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0.19% 상승에 그치며 비교 우위를 드러냈다.

 

업계에선 원자재 가격 변동,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 속에도 풍산의 내실 경영 기조가 주가 흐름을 뒷받침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주주 환원책이나 추가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터리 모듈·방산 등 신성장 분야 확장 전략도 주목받고 있다.

 

증권업계 전문가는 “풍산의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보다 낮은 상황이라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배당 확대, 외국인 매수세 추이, 신규 사업 투자 등 주가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두고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 움직임도 감지된다.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과 함께 장기 성장 전략 실행 여부를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김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풍산#주가#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