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하루를 시작한다”…캐시워크 ‘돈버는퀴즈’에 몰리는 이유
요즘은 걸으면서 포인트를 쌓고, 퀴즈를 풀면 보상을 받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예전에는 소수만의 앱테크 취미로 여겨졌지만, 이젠 누구나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속 ‘리워드 앱’을 일상에 들여놓는다.
최근 캐시워크의 ‘돈버는퀴즈’도 이런 흐름의 중심에 있다. 캐시워크는 광고 시청, 걷기,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에게 보상을 제공한다. 8월 12일 출제된 퀴즈에서도 건강식품 브랜드, 뷰티 아이템, 생활용품 등 생활 밀착형 문제들이 등장했다. “애사비 구미의 정답은 ‘8’이었다”, “아이페이스 관련 퀴즈의 정답은 ‘2000’이었다” 같은 소소한 힌트가 SNS와 커뮤니티를 빠르게 오간다.

이런 변화는 숫자로도 확인된다. 캐시워크는 만보기 기능으로 하루 최대 1만 걸음까지 적립할 수 있는 점이 큰 인기다. 여기에 퀴즈를 풀며 적립금을 얻는 재미까지 더해지니, 앱테크가 단순한 용돈벌이를 넘어 작은 일상의 루틴이 되고 있다.
트렌드 분석가들은 이를 “소비와 재미가 결합된 새로운 일상 습관”으로 본다. ‘정답을 빨리 맞혀야 한다’는 즉각적인 쾌감과, 매일 새롭게 출제되는 생활밀착형 문제가 반복 참여를 이끈다는 것. 퀴즈를 푼 직장인 송모 씨는 “가끔 놓치면 아쉬울 정도다.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작은 이벤트 같은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댓글 반응도 흥미롭다. “무심코 깔았는데, 나도 모르게 매일 걷고, 퀴즈까지 풀고 있다”는 체험담부터 “운동도 되고 현금도 쌓인다니 1석2조”라는 실용주의 목소리까지 이어진다.
앱테크는 단지 포인트 적립 이상의 움직임이다. 건강, 라이프스타일, 하루의 동선을 데이터로 남기고, 퀴즈와 이벤트로 소소한 동기부여를 얻는 일상의 리듬. 작고 사소한 선택이지만, 우리 삶의 방향은 그 안에서 조금씩 바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