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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준 눈빛에 스며든 그림자”…묵직한 존재감의 깊은 밤→팬들 숨죽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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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준 눈빛에 스며든 그림자”…묵직한 존재감의 깊은 밤→팬들 숨죽인 기대감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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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세븐틴 준의 단단하게 맺힌 시선이 마치 얼어붙은 정적을 가르듯 화면 한가득 번졌다. 침묵의 공간에서 새어 나오는 준의 눈빛은 낯선 어둠 속에서도 결코 흐려지지 않았다. 팬들 앞에 드러난 새로운 순간, 눈빛과 공기에 감돌던 미묘한 온기가 세련된 긴장감을 더했다.

 

공개된 사진 속 준은 짙은 블랙 룩에 얼굴을 거의 모두 덮은 마스크와 헬멧으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투명 고글 너머로 빛나는 눈동자는 빛과 그림자의 경계에서 더욱 뚜렷이 드러났다. 온 몸을 어둠으로 감싼 채, 평소 무대에서 보기 힘든 강렬함과 치명적 매력을 고스란히 전했다. 사진 전체에 스민 차가운 기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시선을 자연스럽게 눈빛에 오래 머물게 만든다. 야간의 차분한 정서와 어우러진 세븐틴 준의 존재감이 이례적인 흡입력으로 다가왔다.

“어둠을 뚫고 피어난 눈빛”…세븐틴 준, 묵직한 존재감→강렬한 변신 / 그룹 세븐틴 준 인스타그램
“어둠을 뚫고 피어난 눈빛”…세븐틴 준, 묵직한 존재감→강렬한 변신 / 그룹 세븐틴 준 인스타그램

준이 덧붙인 짧은 문구, “포풍추영”은 거센 바람을 뚫고 자신의 시간을 새긴 듯한 서정적 분위기를 암시했다. 단어가 담아낸 깊은 상징은 ‘특별한 임무’에 나선 이의 절제된 설렘과 긴장으로 번졌고, 사진 한 장에서 세븐틴 준의 새로운 내면을 조명했다. 팬들 또한 “준답다”, “압도적이다”라는 반응으로 신선함과 놀라움을 아끼지 않았다.

 

밝고 자유로웠던 최근 활동들과 달리, 이번에는 고요한 어둠과 농밀한 카리스마가 짙게 드러났다. 세븐틴 준은 붉은 여름의 끝, 한층 넓어진 자신만의 세계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잔상을 남긴다.

배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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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준#세븐틴#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