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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립, 공기마저 흔드는 시선”…거친 공간 압도→강렬 무드 깨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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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립, 공기마저 흔드는 시선”…거친 공간 압도→강렬 무드 깨어나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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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오후의 빛줄기가 오래된 벽과 공간을 휘감는 순간, 김립의 표정이 한순간 모든 공기를 일렁이게 했다. 단정하게 여민 회색빛 코트와 도회적인 앤티크 소파, 미묘하게 먼지가 감도는 인더스트리얼 무드의 실내 풍경은, 절제된 자유로움과 내면의 깊은 여운을 동시에 담아냈다. 김립의 시선이 머문 자리마다 거친 바람이 분 듯한 긴장감이 감돌았고, 비어 있는 듯하지만 꽉 들어찬 감정의 결들이 조용히 퍼져나갔다.

 

이번 촬영에서 김립은 블랙 레이스업 디테일이 도드라지는 원피스에 화려한 페이크퍼 코트, 그리고 블랙 베레모로 도시적이면서도 단단한 정서를 녹여냈다. 바짝 솟은 긴 머리카락과 장식 없이 매트하게 마무리된 메이크업, 시크하고 그윽한 눈빛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제된 자신감을 뿜어냈다. 한 손은 무심하게 무릎에, 다른 한 손은 소파에 기댄 채 앉아있는 모습은 꾸밈없는 포즈의 본질을 드러냈고, 창 밖 흘러드는 햇살이 피부 위에 고요한 긴장을 더했다.

“시선에 담긴 짙은 여운”…김립, 거친 공간 속 압도→강렬 존재감 / 걸그룹 아르테미스 김립 인스타그램
“시선에 담긴 짙은 여운”…김립, 거친 공간 속 압도→강렬 존재감 / 걸그룹 아르테미스 김립 인스타그램

사진 속 김립은 근래 보기 드물 정도로 강렬한 존재감을 어필했다. 바랜 페인트와 벗겨진 석고의 벽, 오래된 소파 등 도시적이고 날 것의 배경들은 그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더욱 부각시켰다. 애써 꾸미지 않은 듯한 표정과 몸짓, 그리고 그 모든 장식적 요소를 덜어낸 모습에 팬들은 “새로운 무드를 발견했다”, “거친 분위기도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잇달아 보이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상큼한 이미지로 깊은 사랑을 받아왔던 김립은 이번 인더스트리얼 배경 속에서 한층 성숙하고 고요한 매력을 선보였다. 도심적이고 탁월한 연출로 또 다른 변신에 성공한 김립의 내면에는 오래전부터 간직해온 감정의 파도가 일렁였고, 연출을 넘어 진짜 자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날 것의 에너지와 시크한 분위기, 절제된 표정이 어우러진 김립의 이번 촬영은 아르테미스 팬들에게도 신선한 놀라움을 선사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김립이 앞으로 선보일 새로운 도전과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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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립#걸그룹아르테미스#인더스트리얼컨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