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두산에너빌리티 2.09% 상승”…외국인 매수세에 장중 77,900원 기록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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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가 10월 24일 장 초반 2% 넘게 오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77,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2.09%(1,600원) 상승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78,300원에 시가를 형성했고, 거래 초반 77,600원에서 79,100원까지 등락을 거듭하며 1,500원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기록된 총 거래량은 72만 5,932주, 거래대금은 569억 7,800만 원에 달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시가총액 49조 8,357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9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24.32%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처=두산에너빌리티
출처=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업종 내 등락률은 1.19% 상승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으나,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해당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4.71로 높게 형성돼 성장주 중심의 투자 심리가 작용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최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강세에 대해 대형주 중심 외국인 자금 유입과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거래대금과 주가 상승면에서 업종 내 시장평균 대비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수급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주가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주요 대형주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자금 흐름과 업종 내 실적 전망에 주목하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 투자자 동향과 해당 기업의 실적 발표 일정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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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