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효림·고우리 현실 고백”…연애의 참견 남vs여, 폭소 뒤 흔들린 진심→솔직 토로
차분한 조명 아래, 따뜻한 미소로 시작된 ‘연애의 참견 남vs여’ 첫 회에서 서효림과 고우리는 누구나 겪고 있을 법한 사랑의 민낯을 솔직하게 꺼내 보였다. 오랜 시간 쌓인 우정과 새로운 인연을 함께 나누는 이들의 대화는, 방송이 시작된 순간부터 웃음과 울림을 동시에 안겨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게스트로는 배우 서효림과 고우리가 자리했다. 서효림은 남편과 마지막으로 키스를 한 때를 묻는 질문에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 “나는 진짜 기억이 안 난다”라는 직설적인 반응을 전했다. 이에 반해 신혼의 기운이 살아 있는 고우리는 “아침마다”라고 답하며, 매일 반복되는 달콤함과 함께 “우리 부부에게는 문제가 있다”고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절친 김민정과 편안하게 오가는 농담과 진심 어린 폭로는 단순한 토크쇼의 경계를 넘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날 방송의 핵심 주제였던 ‘당근마켓을 한 게 죄인가요?’ 에피소드에는 시모가 선물한 명품 가방을 중고거래한 며느리의 현실 고민이 이어졌다. 서효림은 “나도 비슷한 상황을 겪어봤다”며 실제 어머니 故김수미와의 갈등과 화해 과정을 풀어놨고, 스튜디오 공간에는 현실적인 가족사와 공감이 부드럽게 번졌다. 결혼생활의 다양한 순간과 오랜 연애담, 그리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충고들이 분위기를 순식간에 유쾌하게 바꿨다.
함께 자리한 MC 조충현, 김민정 부부는 각자의 경험담을 유머와 감정으로 풀어가며 출연진과 시청자의 거리를 한층 좁혔다. 김민정이 결혼 연도를 잠시 헷갈리자 조충현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기억이) 없어졌구나. 우리 그때 뒤지게 싸웠잖아”라며 설렘과 고비가 뒤섞인 부부의 현실을 가감 없이 웃음으로 풀어냈다. 자연스럽게 오가는 리액션 가운데, 서로를 향한 애정과 진심 어린 조언이 어느새 스튜디오 안팎을 촘촘하게 채웠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평온해 보여도 현실 속 연애와 가족은 언제나 복잡하고, 고된 질문이 남는다. ‘연애의 참견 남vs여’는 이런 이해와 오해, 사랑과 갈등이 교차하는 현장을 담아내며, 목요일 저녁 시청자와 또 다른 공명을 약속했다. 현실과 맞닿은 연애의 진짜 얼굴, 답 없는 질문 앞에서 흔들리는 모든 이들의 고백이 KBS Joy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9일 오후 6시 다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