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광통신 장중 1.2% 약세”…기관 매도 우위에 코스닥 405위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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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대한광통신 주가가 오전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코스닥 내 시가총액 405위에 머물렀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세가 주가 방어를 제한하는 모습이다.  

대한광통신은 이날 오전 10시 14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1원(1.22%) 내린 1,703원을 기록했다. 시초가는 1,724원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한때 1,676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도 나타났다. 거래량은 134만 주, 거래대금은 22억 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별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이날 87,669주를 순매수했으며, 전 거래일에도 42,753주 매수 우위를 기록하는 등 연이틀 매수세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은 매도에 나서며 주가의 반등을 제한했다.  

최근 대한광통신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4년 2분기 기준 PBR은 3.43배, BPS는 497원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컨센서스는 목표주가를 2,150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있으나 단기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매수세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와 함께, 기관의 매도세와 실적 적자 지속이 주가 상승의 변수로 언급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적자 기조가 이어질 경우 주가 박스권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며 “중장기적으론 사업구조 다변화 등 실적 개선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당분간 투자 수급과 기업 실적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대한광통신
출처=대한광통신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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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통신#코스닥#외국인순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