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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석 매진의 열기”…한화, 홈팬 환호 속 47번째 기록→최다 타이 이뤘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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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다시 한 번 함성으로 뒤덮였다. 경기 시작 전부터 티켓 부스마다 인파가 몰렸고, 공식 매진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서로를 향해 박수를 나눴다.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은 8월 12일, 홈구장에 준비된 1만7천석은 오후 5시 43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이로써 한화는 올 시즌 47번째 전석 매진을 만들며, KBO리그 단일시즌 최다 기록에 다시 도달했다.
한화 구단 측은 “오늘까지 모든 좌석이 완판돼 47번째 매진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한화는 홈 53경기 중 단 6경기만을 빼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경기장마다 뜨거운 응원을 선사한 팬들 덕분에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화생명이글스파크가 세운 47회의 대기록을 올 시즌에도 다시 써낸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한화는 지속적인 팬들의 응원과 성원 아래 흥행 측면에서 다시 한 번 리그를 대표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 홈경기 매진은 KBO리그 전체의 관중 열기를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남은 시즌 동안 한화의 홈경기장이 연속 매진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길게 늘어진 저녁 햇살 아래, 구장 곳곳을 수놓은 오렌지빛 물결은 한화 이글스를 사랑하는 팬들의 진심을 담고 있었다. 그 열정과 환대는 한 팀을 넘어, 리그 전체에 활력과 희망을 더해주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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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한화생명이글스파크#롯데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