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요코하마 대합창”…열광의 떼창→세계가 주목한 무대

강렬한 조명과 환한 미소로 무대를 밝힌 모모랜드는 ‘한일뮤직쇼’에서 요코하마 대홀의 공기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오랜만에 일본 팬들 앞에 선 멤버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자신감이 물결쳤고, 객석은 시작부터 떨리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숨 가쁜 퍼포먼스와 열정, 관객들과의 교감은 한 순간도 느슨해지지 않으며 공연의 온도를 끌어올렸다.

모모랜드는 대표곡 ‘뿜뿜’, ‘BAAM’ 무대로 관객의 떼창을 유도했다. 곧이어 ‘Pinky Love’의 일본어 버전과 새롭게 선보이는 ‘RODEO’가 이어지며 무대의 흐름은 한층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전개됐다. ‘RODEO’라는 신곡에서 멤버들은 직접 마이크를 들고 현장 팬들과 눈을 맞추며, 한층 깊어진 무대 매너와 성숙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화답하는 일본 팬들은 자리에서 기립해 박수와 함성으로 자신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서로 다른 개성의 곡들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파워풀한 군무와 생생한 에너지가 공연장을 장악했다. 멤버들은 쉴 새 없이 일본어와 한국어로 감사를 전했고, 이는 팬들과의 거리를 더욱 가까이 좁혔다. 현장은 모모랜드의 긍정적인 기운과 현지 팬들의 따뜻한 환영이 어우러져 특별한 축제의 장이 됐다.

관객들의 참여와 함성 속에서 모모랜드는 일본 무대가 여전히 자신들에게 의미 있는 공간임을 확인했다. 멤버별 표정과 손짓마다 팬을 향한 진심이 스며들었고, 그것이 무대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공연이 끝난 무대 위에서 모모랜드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프로모션과 팬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혀, 글로벌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지난 22일 요코하마 파시피코 국립 대홀에서 열린 일한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뮤직쇼’가 성료되면서, 모모랜드는 명실상부 글로벌 케이팝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