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시험검사기관 재승인”…에스엘에스바이오, 품질관리 시스템 강화로 경쟁력 확보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등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승인을 받은 사실이 27일 확인되면서 바이오 의약품 품질관리 신뢰도 제고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강화된 품질관리 체계가 향후 관련 시장 내 회사의 경쟁력 확보에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에 따르면, 이번 재승인은 연구원 역량 평가 항목에서의 기준 미달로 인해 지난 6월 영업정지 공시 이후, 내부 관리 체계 전반의 점검과 미비점 개선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주요 보완 내용에는 연구진 역량 강화와 품질관리 시스템 전면 개선이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요구한 절차에 따라 회사는 의약품 품질 시험관리 체계를 대폭 보완했다.

그동안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의약부 외품을 제외한 의약품 품질 시험’ 분야 평가에서 기준 미달 항목에 대한 지적을 받아 영업정지 처분을 경험한 바 있다. 이번 재승인은 에스엘에스바이오가 품질과 관리, 기술 인력 측면에서 제도권의 기대치를 충족시켰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 에스엘에스바이오의 품질관리시스템 개선은 소비자 안전 신뢰도 확보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품질검사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반응이 나온다. 회사는 항체,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 품질검사 분야에 대한 선제적 투자와 고난도 분석 기술 역량 강화를 공언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신뢰도가 중시되는 바이오의약품 영역에서는 고도화된 품질관리와 시험 검사 시스템의 선진화가 시장 진입 및 확장성에 구조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본다. 에스엘에스바이오 관계자 역시 “시험 검사 시스템의 혁신은 품질 및 안전성 확보의 기반”이라며 “관련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국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 대한 품질관리 기준 강화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엘에스바이오 역시 강화된 관리 체계를 발판삼아 바이오 의약품 시험검사 시장에서 우위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향후 관련 정책 동향과 함께 품질관리 고도화가 바이오 산업 내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