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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수익률에 근접”…미래에셋, 커버드콜 ETF 글로벌 시장서 성과 주목
국제

“S&P500 수익률에 근접”…미래에셋, 커버드콜 ETF 글로벌 시장서 성과 주목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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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기준 1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미국(USA) 대표 지수에 근접한 높은 수익률과 목표 분배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글로벌 ETF 시장 내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 흐름과 연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TIGER 미국S&P50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ETF’는 지난 1년간 미국 S&P500 지수 추종 ETF의 23.0% 수익률에 근접한 21.4%의 성적을 거뒀다. 동시에 ‘TIGER 나스닥 100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ETF’는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ETF 상승률(20.1%)에 맞서 18.0%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현지 투자설명회에서 미래에셋 측은 옵션 매도 비중을 기존보다 낮춘 상품 구조를 통해 전통 커버드콜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ETF’, 1년간 S&P500 지수 상승률 근접…분배율도 목표 달성
‘미래에셋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ETF’, 1년간 S&P500 지수 상승률 근접…분배율도 목표 달성

커버드콜 ETF는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상승장에서 제한되는 단점이 있었으나, 미래에셋은 옵션 매도를 10%로 축소하고 나머지 90%는 기초 지수 상승과 연동하는 방식으로 변화해 시장의 변동성에도 경쟁력 있는 수익률을 낼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S&P500 커버드콜 ETF는 연간 목표 분배율 10%를, 나스닥100 커버드콜 ETF는 14.93%로 15% 목표에 근접한 분배율을 구현했다. 두 ETF의 운용자산 규모는 각각 3천303억 원, 7천846억 원에 달한다.

 

미래에셋은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ETF는 상승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분배 성과도 유지한 상품”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내부에서는 이번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안정성과 캐시플로우를 모두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자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외 ETF 시장에서도 미래에셋의 전략형 상품이 주목 받고 있으며, CNBC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최근 안정성과 성장성의 균형을 갖춘 방어적 ETF에 대한 수요 증가를 진단한 바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ETF 시장의 공급 전략 변화,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흐름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미국(USA) 증시 및 글로벌 ETF 시장에서 타겟데일리 커버드콜 등 설계형 상품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ETF의 분배율과 구조 혁신이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주요 운용사 간 경쟁 구도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사회도 글로벌 투자 트렌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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