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가 61만 원 상향”…LS증권, HBM 효과 기반 주가 상승 전망
SK하이닉스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23일 LS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61만 원으로 69.44%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심리 개선과 함께 메모리 업황 반전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LS증권 차용호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12M Fwd P/B) 기준 2.3배로 과거 밴드 최상단에 위치해 부담스러운 밸류에이션”이라면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기여로 인해 업종 밸류에이션 자체가 올라가는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HBM 등 첨단 메모리 수요가 가격 상승과 기업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실제 LS증권은 4분기부터 범용 메모리 사이클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며 SK하이닉스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경신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차 연구원은 “3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조정은 단기적 요인에 불과하다”며 “올해 4분기부터 메모리 사업의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기술 변화와 실적 성장 모멘텀을 기반으로 한 밸류에이션 상향이 한동안 이어질지에 주목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대한 경계심도 남아 있지만, HBM 등 차세대 제품이 구조적인 성장 기반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SK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흐름과 메모리 산업 내 실적 전망이 맞물리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글로벌 수요 흐름, 경쟁사와의 기술 격차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