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자 부르타 새 얼굴”…신우, 러닝머신 퍼포먼스→관객 심장 뒤흔든 순간
화려한 조명이 극장 안을 수놓고 러닝머신 위에서 시작된 신우의 퍼포먼스는 마치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듯한 설렘을 피워냈다. 관객의 박수와 숨소리조차 하나의 무대가 되는 공간에서, 신우는 낯설고도 익숙한 감정으로 첫 등장 순간을 채워나갔다. 파워풀한 군무와 그림자처럼 길게 드리워진 독무, 그리고 강렬하게 내뿜는 에너지가 객석을 하나로 엮으며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신우가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의 스페셜 게스트로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 올랐다. 5월 28일 첫 무대에서 그는 러닝머신 위에서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며 퍼포먼스의 새로운 결을 만들었다. 회전하는 나비 조형물 사이로 유려하게 펼쳐지는 독무와 단단한 연기력, 자유로운 동선이 자연스럽게 관객과의 거리를 좁혔다. 공연장 안은 신우의 에너지가 물결처럼 번져가는 감동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관객들은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잊고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신우는 큰 무대를 가득 채우는 존재감으로 몰입형 공연의 진수를 선사했으며, 도약과 회전을 넘나드는 매 장면마다 진심어린 감정이 스며들었다. 익숙함과 새로움을 모두 품은 신우의 행보에 관객들은 공연 후에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는 듯 진한 여운을 보였다.
첫 공연을 마친 신우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무대에 설 수 있어 무한한 영광”이라며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응원으로 힘을 내 처음부터 행복하게 시작했다. 마지막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흔들림 없는 다짐을 내비쳤다. 무대를 객석에서 바라봤던 시절과, 이제 직접 심장이 뛰는 중심에 선 지금의 자신이 교차하는 감각은 신우를 한층 깊은 아티스트로 성장시켰다.
‘푸에르자 부르타’는 누적 680만 명이 넘는 관객을 사로잡아온 몰입형 퍼포먼스 공연으로, 이번 ‘2025 푸에르자 부르타’ 아벤은 물리적 경계를 뛰어넘으며 서울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신우는 뮤지컬, 드라마, 연극, 그리고 B1A4 활동까지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번 무대를 통해 또 한번 자신의 색을 입혔다.
관객을 매료시키는 퍼포먼스, 객석을 휘감는 박수, 그리고 새로운 얼굴로서의 존재감. 신우는 ‘푸에르자 부르타’ 사상 잊히지 않을 인상을 남겼다. 남은 8회 공연에서 특별 게스트로 그의 또 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진심을 담은 열정과 따뜻한 에너지는 앞으로도 무대를 깊게 울릴 전망이다. 이번 공연은 6월 14일까지 서울 성수문화예술마당 FB씨어터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