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반격의 서막”…월드투어 아시아 추가→심장을 두드린 새 예감
무대 위 조명이 차오르던 순간, 블랙핑크를 기다리는 수많은 관객의 숨결이 촘촘히 얽혀 공연장은 새로운 파도의 진원지가 됐다. 음악을 갈구하는 팬들의 뜨거운 시선과 함께 재회의 기쁨이 짙게 번져가는 가운데, 블랙핑크는 자신들의 이름이 가진 무게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제는 그 설렘이 더 진하게 무대를 감싼다.
블랙핑크가 ‘BLACKPINK WORLD TOUR DEADLINE’으로 명명한 새로운 월드투어를 통해 아시아 스타디움 투어를 추가로 확정했다. 이번 공연은 대만 가오슝에서 10월 18일과 19일을 시작으로, 방콕, 자카르타, 불라칸,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에서 이어진다. 각 공연장은 대규모 스타디움급 규모로 선정돼, 그간 쌓아온 글로벌 위상의 크기를 실감케 한다.

블랙핑크는 지난 7월 5일과 6일 고양에서 월드투어의 서막을 열며 다시금 세계 음악신의 중심으로 돌아왔다. 이어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도쿄에 이르는 세계 각지의 확장된 무대가 팬들을 기다린다. 16개 도시, 31회차에 달하는 대규모 장정 속에서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또 한 번 넘볼 기세다.
관심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것은 바로 2년 8개월 만에 예고된 신곡 소식이다. 2022년 정규 2집 ‘BORN PINK’ 이후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오는 이 곡은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베일에 싸여 있지만, 오랜 기다림이 깃든 만큼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온전히 쏠리고 있다. 멤버들 각각의 다짐과 무대에 대한 치열한 태도가 더해져, 이번 투어는 무대 그 자체로 웅장한 감정의 파노라마를 선사한다는 각오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DEADLINE이라는 이름처럼 되돌아갈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블랙핑크는 이번 무대에서 세계적인 기록과 감동의 순간을 다시 한 번 써 내려가고자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7월 5일, 6일 고양을 시작으로 본격 개막되는 이번 투어는 매 공연마다 달라진 감정선과 새로움을 담아내며 관객과 블랙핑크가 다시 호흡하는 시간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팬들의 벅찬 함성 아래, 블랙핑크가 그리는 새 이정표의 서사가 펼쳐질 날이 머지않았다.
개성 넘치는 무대와 블랙핑크의 새로운 음악이 합을 이루는 이번 공연 투어는 7월 5일과 6일 고양 공연을 출발점으로, 올 하반기 및 내년 초까지 아시아와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