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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전현무, 가족의 진실 앞에서 멈칫”…1204호 청약 사연→의심과 울림 교차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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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전현무, 가족의 진실 앞에서 멈칫”…1204호 청약 사연→의심과 울림 교차한 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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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조명 아래 펼쳐진 스튜디오에 뜻밖의 사연이 깃들자 모두의 표정이 달라졌다. 가벼운 농담과 웃음으로 채워지던 공간엔 어느새 긴장이 번졌고, 문희준의 예리한 시선과 전현무의 조심스러운 여운이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4회에 출연한 오씨네 4남매가 전한 1204호 청약 당첨 이야기는 출연진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잠시 멈추게 했다.

 

오씨네 4남매는 2년 연속, 연이어 1204호에만 당첨된 이례적인 경험을 스스로 증언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여러 사연 속에서 유독 현실감을 자아냈던 이 가족의 이야기를 두고, 현장은 조심스러운 기류와 감탄이 뒤섞인 표정으로 가득 채워졌다. 전현무는 사연에 대한 단서를 직접 확인하며 “오랜 시간이 지난 문자 첨부사진은 조작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의구심과 기대를 동시에 드러냈다. 

“가족은 건드리면 안 된다”…문희준·전현무,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1204호 사연→스튜디오 흔들다
“가족은 건드리면 안 된다”…문희준·전현무, ‘와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1204호 사연→스튜디오 흔들다

사연을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문희준은 “오윤성 씨가 남 일처럼 너무 덤덤하게 말한다”고 지적했고, 이에 백지영은 그에게 “진짜 같다”는 말 한 번 없는 의심 많은 태도에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그러나 4남매가 먼저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1204호가 이어져 있다는 아픔을 밝히자 출연진 모두 감정적으로 깊이 흔들렸다. 수빈은 “이게 거짓이라면 제작진에게 정이 다 떨어질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고, 문희준은 단호하게 “가족은 건드리면 안 된다”며 더욱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백지영과 김호영 또한 도덕과 윤리의 선을 넘지 말자고 공감을 더했다.

 

1204라는 숫자와 가족이 지닌 특별한 의미, 이 독특한 경험담은 사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스튜디오 전체를 아슬하게 흔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오씨네 4남매의 사연을 둘러싸고 진실인지 혹은 가짜인지를 맞추는 출연진의 뜨거운 토론과 더불어, 가족의 슬픔과 그리움이 오랫동안 여운을 남겼다.

 

오씨네 가족의 신비로운 청약 당첨과 어머니와의 사연, 그리고 거짓과 진실 사이를 오가는 특집 에피소드는 6월 19일 밤 9시에 ‘와!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4회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누구보다 날카로운 직감과 뜨거운 감정이 오가는 시간, 시청자들은 가족이라는 이름이 가진 울림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이게 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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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준#전현무#와진짜세상에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