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J중공업 3%대 급락”…동일업종 하락폭 상회, 거래대금 658억 원 넘어서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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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주가가 22일 오전 장중 한때 3% 넘게 급락하며 업종 내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HJ중공업은 27,05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27,900원)보다 3.05% 내린 수준으로, 장 초반 시가는 28,600원, 고가는 28,650원, 저가는 26,200원을 기록했다.

 

현재가 기준 주가 변동폭은 2,450원이다. 장중 거래량은 2,426,192주에 달했고, 거래대금은 658억 7,600만 원을 웃돌았다. 시가총액은 2조 2,692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166위에 해당한다.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펀더멘털 측면에서도 HJ중공업의 주가순이익비율(PER)은 71.75배로, 동일업종 PER 56.56배에 비해 높은 편이다. 외국인소진율은 1.74%로 나타났다. 이날 동일업종의 평균 등락률이 -1.05%인 반면, HJ중공업은 3.05% 하락해 평균을 크게 밑도는 하락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단기 차익 실현 물량 증가와 최근 시장 불확실성 확대가 동반된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매 동향 및 추가 조정 가능성이 관망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PER이 업종 평균에 비해 높은 만큼 투자심리가 민감하게 움직일 수 있다"면서 "향후 실적 개선 여부, 업계 시황과의 연동성이 관전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시장은 HJ중공업의 거래량 급증과 변동폭 확대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주가 흐름과 실적 전망, 업종 내 투자수급 추이는 당분간 재평가 흐름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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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