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용여, 81세 유튜브 스타의 탄생”…옥탑방의 문제아들, 세월도 뛰어넘는 열정→진짜 입덕의 순간

찬란히 웃는 선우용여의 하루는 나이의 울타리를 가뿐히 넘어선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81세 유튜브 스타 선우용여가 보여주는 새로운 열정과 날마다 갱신되는 인생의 장면을 따라간다. 부드러운 조식의 풍경을 지나, 여유롭게 스마트폰을 만지는 손끝에는 세대도 잊고 몰입하게 만드는 생의 에너지가 번진다. 변명 없는 태도, 당당한 기록은 어느덧 젊은 세대를 끌어당기는 힘이 된다.

프로그램은 인터넷 조회수 100만을 넘기며 기록을 쓰고 있는 선우용여의 일상을 포착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위에서, 호텔 조식은 더 이상 한 끼 식사가 아닌 유행과 화제의 중심이 된다. 외제차 문을 여는 순간부터 SNS, 호텔 매출에 미치는 파급력, 그리고 이제는 고요한 장소를 찾아 스스로 빛을 숨기려는 너스레까지, 장난기 어린 진심에 세월의 격차가 지워진다. 지르박 댄스 교실과 ‘왓츠 인 마이백’ 코너에서는 집다방의 생활용품만큼이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MZ세대 출연진은 때로 놀라고, 때로 감탄한다. 선우용여의 손에는 젊은 세대가 부러워할 만한 디지털 실력이 깃들고, 영상마다 문득 등장하는 철학 한 조각은 세대를 넘어선 공명을 이끈다. 한 세대가 공명하는 순간, 세상의 벽은 낮아지고 마음의 거리도 가까워진다. 데뷔 60년 차라는 이력에는 ‘최초’라는 이름표가 가득하다. 국내 최초의 자동차·조미료 모델, 공채 탤런트 1기 최상위, 연예계 금기를 깬 혼전임신 고백, 모든 순간이 시대의 파문을 만들었다.

드라마 ‘윤지경’을 둘러싼 분노의 전화, 대중의 오해와 잊지 못할 동료 이순재·박근형·신성일과의 우정까지, 선우용여만의 삶은 무대 밖에서도 거침없다. 자신과 가장 특별했던 파트너는 누구였는지, 마지막 고백이 호기심을 더욱 크게 한다. 그렇게 시작된 69세의 도전은 오늘, 81세의 넉넉한 품으로 이어진다. 세월에 머무르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는, 마침내 모두를 ‘입덕’하게 만들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함과 선우용여만의 특별한 화법으로 평범한 일상도 깊은 이야기로 바꿔 놓는다. 6월 26일 밤 8시 30분, 그 한 편의 인생 드라마가 시청자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