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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붉은 유니폼 흔들렸다”…야구장 한복판→여름 대담함에 깃든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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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 붉은 유니폼 흔들렸다”…야구장 한복판→여름 대담함에 깃든 설렘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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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이 녹아든 여름 저녁, 야구장 더그아웃 앞에 선 전소연의 모습이 한 폭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강렬한 레드 유니폼과 챙이 넓은 모자를 쓴 채, 굳은 시선으로 구장을 바라보는 그녀의 존재감이 기운 가득한 경기장에 또렷이 각인됐다. 어깨를 자연스럽게 내린 포즈와 깊이 머문 눈빛, 입가에 번지는 작은 미소에는 기대와 도전이 동시에 어린다.  

 

전소연은 자신의 이름과 ‘52’번이 선명하게 적힌 큼직한 야구 유니폼을 입고, 자유분방한 짧은 헤어스타일과 은은한 액세서리로 여름의 에너지를 표현했다. 소매 위로 걸쳐진 팔찌, 저녁 햇살에 물든 푸른 잔디와 견고한 경기석, 그리고 카메라를 곧게 응시하던 순간이 고스란히 남아 특별한 한 장면을 만들었다. 익숙하지 않은 야구장이라는 공간 안에서도 낯섦 없는 차분함과 담대함, 그리고 새로운 설렘이 담겼다.  

“이 순간을 응시했다”…전소연, 붉은 야구장→여름 대담함 폭발 / 걸그룹 아이들 전소연 인스타그램
“이 순간을 응시했다”…전소연, 붉은 야구장→여름 대담함 폭발 / 걸그룹 아이들 전소연 인스타그램

유니폼 뒤편 각인된 ‘SOYEON’과 또렷한 등번호는 스포트라이트처럼 감정을 부각한다. 어딘가로 천천히 나아가는 듯한 동작, 절제된 표정, 손목 액세서리까지 어우러져 한여름 저녁을 더욱 깊게 물들였다. 전소연은 특별한 메시지 없이, 사진 속에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팬들 역시 무대 위와는 다른 자연스러운 모습에 신선함을 느꼈다. 스포츠 구장 속 익숙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돋보이자, 색다른 매력과 완벽한 소화력에 칭찬이 이어졌다. 일상 속 자유로움과 성숙함, 여름날의 담대함이 전소연표 서사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평소 뚜렷한 콘셉트로 시선을 모았던 전소연이 야구장이란 새로운 공간에서 보여준 변화는 대담함과 설렘, 그리고 진취적인 에너지로 오래도록 여운을 남겼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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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연#야구장#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