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장윤정 무대 재현의 순간”…트롯 올스타전, 팬심 폭발→스튜디오 들썩

형광빛 무대 아래, 김희재의 환한 눈동자가 장윤정의 이름 위로 설렘 가득 머물렀다. 박수와 노랫가락이 교차하던 시간, 흔들리는 손끝마다 오랜 동경이 번져나갔다. 김희재는 현란한 춤과 재치 넘치는 멘트로 객석의 탄성을 이끌어내며, 음악과 움직임 하나하나에 어릴 적 품었던 꿈을 진심으로 녹여냈다.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장윤정 특집에 출연한 김희재는 28일 밤 방송에서 색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정슬과 함께 장윤정의 ‘반창고’를 선곡한 김희재는 남다른 퍼포먼스와 감미로운 음색으로 단숨에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다채로운 표정과 안무, 세련된 무대 구성은 자신만의 색깔로 원곡을 재해석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김희재는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며 장윤정에 대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장윤정보다 자신이 더 자주 곡을 모니터했다는 고백과 함께, 원곡의 표정과 멘트까지 완벽하게 따라하며 객석을 감탄하게 했다.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에서는 장윤정 대표곡의 춤을 거침없이 소화하며 오랜 팬심을 자연스럽게 증명했다.

이어 ‘해바라기’ 무대에서는 곡 해석력과 몰입감으로 현장의 시선을 또 한번 사로잡았다. 장윤정 역시 김희재의 디테일한 발음, 호흡을 극찬했고, 두 사람의 진심 어린 교감이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물들였다.

특히 각 곡마다 달라지는 장윤정의 표정과 댄스 디테일을 혼신을 다해 재현했던 김희재의 열정은 스튜디오의 공기까지 바꾸는 에너지를 보여줬다. 선배를 향한 존경, 팬들에게 보내는 감사가 담긴 무대 매너와 밝은 미소는 출연진과 관객 모두에게 오랜 여운을 남겼다.

무대를 마친 후에도 뜨거운 분위기는 꺼지지 않았다. 김희재의 순수한 팬심과 모두를 웃게 한 위트는 방송 내내 밝은 파동을 전했다. 장윤정 역시 “매번 놀랄 정도”라는 응원의 박수를 더했다.

김희재가 쏟아낸 땀방울과 오랜 동경, 그리고 독보적인 춤사위는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무대를 잊지 못할 감동으로 빛냈다. 다채로운 에너지와 끈질긴 열정이 교차한 현장의 모습은 오는 수요일 밤 10시,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에서 다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