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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버섯 벽 뜯고 수박껍질까지”…알뜰미학→냉장고 속 감동 성장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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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손놀림과 환한 미소로 문을 연 김재중의 하루는 본가 주방을 가득 채우는 진심에서 시작됐다. 가수 김재중이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직접 부모님을 위한 반찬을 만들며 소소한 생활의 철학을 드러냈다. 텅 빈 냉장고를 마주하자 순간 당황했지만, 김재중은 재치 있게 집 안 곳곳 남은 식재료를 살피기 시작했다.
김재중은 어머니가 다리 통증으로 요리를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망설임 없이 본격적으로 반찬 준비에 나섰다. 냉장고 속 소재를 아낌없이 활용하며, 요리 내공을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무엇보다 손질하고 남은 팽이버섯 밑동을 모아 집에서 직접 버섯을 키우는 법을 자연스럽게 공개해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양파와 당근도 스스로 길러 먹는다며, 식탁 위 작은 정원을 실현하는 알뜰 노하우가 특별하게 다가왔다.

절약에 그치지 않고, 남은 수박 껍질마저 반찬으로 변신시키는 모습은 알뜰함 이상의 따뜻함을 전했다. 김재중은 수박 껍질의 식감과 풍미를 들려주며, “오이랑 호박보다 훨씬 맛있다”며 자신만의 레시피를 추천했다. 이에 이연복 셰프 역시 “이렇게 아껴야 잘 산다”며 연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진심 가득 담긴 손길과 세심한 배려가 빛났던 이 날 방송은 김재중만의 따스한 효심과 일상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김재중과 출연진들의 유쾌한 반전 에피소드가 더해진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꾸준한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허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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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신상출시편스토랑#이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