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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10% 급등…13만 원대 진입에 시가총액 9조 육박”
경제

“한진칼 10% 급등…13만 원대 진입에 시가총액 9조 육박”

윤가은 기자
입력

한진칼의 주가가 5월 26일 시장에서 이례적인 흐름을 선보이며 13만 원대에 안착했다. 이날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12,800원, 10.66% 상승한 13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날씨가 무뎌지는 초여름 오후,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에 섬세하게 스며들었다.

 

시가 121,900원으로 출발한 한진칼은 장중 최저가 119,000원과 최고가 134,500원을 오가며 하루 내내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매수세와 매도세가 교차하는 긴장감 속에서 종가 역시 상단에 자리했다.

출처=한진칼
출처=한진칼

이날 한진칼(180640)의 총 거래량은 441,562주를 기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8조 8,727억 원에 이르렀으며,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한진칼을 중심으로 유입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율은 7.91%로 소폭 변동에 그쳤으며, 외국인은 1주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적극적으로 시장에 참여했다. 순매수 규모는 20억 9,600만 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진칼의 가치에 대한 보수적 신뢰와 동시에, 단기적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한진칼의 이번 강세는 기업 내부 이슈나 시장 전체 흐름 외에도, 기관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가 주요한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움직임은 아직 조심스러웠으나, 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기관 중심의 거래가 주가를 뒷받침한 상황이다.

 

계절이 바뀌는 초여름, 한진칼에 쏠린 투자심리는 보다 성숙한 신뢰와 기대를 품은 채 새로운 시세의 이정표를 세웠다. 투자자들은 주가의 향방과 시가총액의 변화에 주목하며, 앞으로 발표될 기업 실적이나 항공 산업의 회복세 등 후속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시점이다. 변화의 문턱에서 시장의 새로운 움직임을 읽어내는 감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윤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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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기관투자자#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