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 트렌드 코리아 2025”…현대차·기아, 전동화 기술 경쟁→체험 중심 시장 공략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동화 및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집약적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신형 전기SUV 아이오닉9,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그리고 EV4, PV5 등 최신 전동화 라인업이 대거 전시돼, 관람객들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전환기를 체험할 기회를 얻게 됐다.
환경부 주최로 8회째 개최되는 본 엑스포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정점에 이르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9과 루트 플래너 기능이 탑재된 디 올 뉴 넥쏘로, 전동화 플래그십을 선보이며 기술적 우위를 드러냈다. 특히 전기차 존 뿐만 아니라 수소전기차 존, 소비자 체험형 캐릭터 및 굿즈 부스 등 다층적인 전시 구성이 특징이다. 루트 플래너와 같은 실시간 충전 및 주행환경 정보 시스템은 사용자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는 역할을 한다.

기아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인 PV5와 새로운 전동화 세단 EV4, LG전자와의 협업으로 완성한 모바일 오피스 콘셉트 ‘슈필라움 스튜디오’ 등, 비즈니스와 실생활의 통합을 강조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이번 전시를 통해 구체화했다. ‘테일러 유어 EV’ 등 맞춤형 전시 공간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 상품성과 다양한 활용성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체험 기반 전시와 실제 주행 및 서비스 시스템을 동반한 전시 전략이 소비자와 시장을 동시에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자동차 산업의 지속적 성장동력은 기술 혁신과 더불어 대중적 접근성과 맞춤 체감 경험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