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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한의사협회, 재난 의료 협력체계 구축”→위기 대응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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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한의사협회, 재난 의료 협력체계 구축”→위기 대응 역량 강화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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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보령과 대한의사협회가 재난과 위기 상황에 대한 의료 지원의 공동 대응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양측은 12일 공식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인도주의 실천이 절실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협약은 기업과 의료전문단체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집해 사회적 책임 이행에 나서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보건산업 내 민관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강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나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 역시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재난 의료 시스템의 핵심 축으로 규정한 바 있다. 보령과 대한의사협회의 협업 역시 그 흐름 위에 자리한다. 이번 협약은 재난 및 위기 상황 의료지원, 취약계층 건강 돌봄, 지역사회 연계 봉사, 의약품 등 자원 공유, 봉사와 구호 활동 등 민관이 접점을 이루는 다층적 과제를 포괄한다. 실제로 국내 자연재해 발생 시, 신속한 의료자원 투입과 통합 대응 시스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이번 양 기관의 협력은 그러한 공백을 메우는 토대가 될 전망이다.

보령·대한의사협회, 재난 의료 협력체계 구축
보령·대한의사협회, 재난 의료 협력체계 구축

전문가들은 이번 민관 협력이 단순한 기부나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실질적 사회 공공의료 역량 강화 및 위기 상황 대응 매뉴얼 구체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료인과 기업이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동반자적 파트너십”의 의미를 강조했으며,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언급했다. 산업 전문가들은 이러한 협력이 향후 의료계, 제약업계, 사회안전망 전체에 신뢰 자산으로 축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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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한의사협회#재난의료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