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오리엔트정공 11% 급등”…외국인 매수 전환에 거래량 568만 주 돌파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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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오전 오리엔트정공 주가가 전일 대비 11% 넘게 급등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크게 늘었다. 오전 11시 24분 기준 오리엔트정공은 4,18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당일 거래량이 568만 주를 넘어서 투자자 이목이 집중됐다. 거래대금은 232억 원에 달한다.
이날 주가는 장 초반 3,745원에 출발해 한때 4,345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3,665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외국인이 70만 주 이상을 순매도한 것과 달리, 이날에는 외국계 매수 추정 물량이 15만 주를 상회하며 수급이 반전됐다. 외국인 보유율은 10.68%로 집계됐다. 주요 매수 증권사에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포함됐다.

오리엔트정공은 자동차 부품 업종에 속하며, 최근 분기 실적은 매출 414억 원, 영업이익 5억 원, 순이익 2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1%, 순이익률은 0.48%이며, 주당순이익(EPS)은 6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3.46배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최근 기술적 반등과 외국인 등 신규 수급 유입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진단하면서, 실적 기반보다는 단기 모멘텀에 의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급증한 만큼, 차익 실현과 단기 변동성 확대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오리엔트정공의 수급 변화가 추세로 이어질지, 또는 변동성 장세가 반복될지 주목하고 있다.
배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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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정공#외국인매수#자동차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