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OF LIFE 224”…키스오브라이프, 트랙 속 진심 울림→직접 쓴 감정의 파편들
빛 한 줄기 스며드는 어둠 속, KISS OF LIFE(키스오브라이프)가 쌓아 올린 감성의 레일 위로 박스마다 이색적인 제목들이 퍼져나갔다. 단순한 트랙리스트 공개를 넘어, 멤버들의 깊은 사유와 음악적 실험이 곡의 결마다 깃든 미니앨범 ‘224’가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영상 속, 로파이 사운드의 몽환적 흐름과 함께 이어지는 곡명들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오가며 한층 긴장감 있는 감정선을 만든다.
가장 눈길을 끈 지점은 나띠와 쥴리의 직접적인 창작 참여였다. 나띠는 ‘Tell Me’와 ‘Painting’의 작사에 자신의 경험과 설레임, 때로는 아릿했던 감정을 진솔하게 녹여냈다. 쥴리 역시 ‘Heart of Gold’에서 세련된 언어로 각기 다른 내면의 풍경을 펼쳐 보였다. 단순한 완성도를 넘어, 아티스트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진정성 어린 고백이 매 곡에 스며든 셈이다.

음악 영역의 확장도 자유로웠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싱어송라이터 UPSAHL이 ‘k bye’의 작사와 작곡에 합류한 점 역시 기대를 더했다. 각 트랙이 내포한 미묘한 결과 개성 넘치는 다양한 시도는 듣는 이를 새로운 지점으로 이끄는 안내서가 됐다. 타이틀곡 ‘Lips Hips Kiss’를 비롯한 7곡은 멤버들의 언어와 UPSAHL의 색감, 그리고 KISS OF LIFE 특유의 자유로움을 곁들여 감상자 내면에 세밀한 파문을 퍼뜨렸다.
앨범명 ‘224’가 상징하는 감정의 파편, 그 조각들은 어떤 사랑과 이별, 불안과 희망을 품고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직접 써내려간 가사와 색다른 창작 협업이 한 편의 시와 같은 음악으로 완성돼, 한층 기대를 모으는 순간이다.
KISS OF LIFE 네 번째 미니앨범 ‘224’는 6월 9일 오후 6시 모든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될 예정으로,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새로운 챕터에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