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오브 걸스 아라, 첫 타이틀 포효”…자신감 폭발→시청자 숨죽인 성장의 순간

하우스 오브 걸스의 무대 위, 아라의 눈빛은 결연했고 단호한 표정이 어느 때보다 깊은 울림을 전했다. 저스디스의 단단한 조언이 마음을 지탱하던 순간, 아라는 더 이상 망설임 없는 걸음으로 조명이 쏟아지는 가운데 완전히 새로워진 자신을 선보였다. 관객의 시선은 아라에게 쏠렸고, 그녀는 도발적이면서도 자신감 어린 에너지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작은 방황마저 감췄던 아라가 무대 한가운데에서 직접 자신을 증명하고, 이어진 환호와 박수 속에서 내면의 힘을 그대로 펼쳐냈다. 스스로를 믿고 싶다는 고백처럼, 아라는 성장과 변화를 오롯이 몸소 드러내며 마음을 적셨다.

ENA 하우스 오브 걸스 4회는 ‘힙합 컬래버레이션’ 미션으로 꾸며졌다. 밤샘, 뷰, 서리, 시안, 아라, 영주, 유아, 율, 지셀, 키세스 등 ‘언타이틀 뮤지션’들은 각기 힙합 아티스트들과 짝을 이룬 무대를 통해 피와 땀이 섞인 경연을 치렀다. 서리는 폴 블랑코와 함께 무대를 꾸몄고, 소유는 “최고의 무대였다”며 아낌없는 칭찬을 쏟았다. 서리 역시 “처음으로 무대를 즐겼다”는 소감을 남기며 성장의 경로를 스스로 그렸다. 각 팀은 개성 가득한 콘셉트와 퍼포먼스를 통해 현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키세스와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마치 실제 연인처럼 보였으나, 언에듀의 위트 넘치는 해명으로 유쾌함을 더했다.

특히, 아라와 저스디스 팀의 연습 과정은 남달랐다. 저스디스의 날카로운 조언에 마음을 다잡은 아라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무대에 나섰고, 그 힘으로 ‘타이틀 뮤지션’ 자리를 차지했다. 신용재의 “가장 충격적인 무대였다”는 평가가 쏟아졌고, 깊어진 자신감은 아라를 더욱 단단하고 강인하게 세웠다. 이어 율과 릴보이, 지셀과 창모, 유아와 애쉬 아일랜드 등 다양한 협업 무대 역시 각자의 색깔로 채워졌다. 율은 연속 타이틀 방어로 존재감을 공고히 했고, 유아는 냉철한 평가에 성장을 다짐했다. 김윤아의 현실적인 조언 앞에서 유아는 “성장하는 데 약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새로운 의지를 밝혔다.

최종 결과가 발표되는 순간은 한껏 고조됐다. 관객과 평가단 점수가 합쳐진 결과, 아라가 1위를 수상하며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확인했다. 서리와 율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면서 각자 가진 꿈과 변화의 순간을 증명했다. 아라는 한층 깊어진 미소로 “스스로를 믿을 수 있다”는 진심을 털어놨고, 현장에는 또다시 뜨거운 감동이 번져갔다.

무대 위의 아라는 더 이상 금방 사라질 이름이 아니었다. 하우스 오브 걸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ENA에서 방송되고, 2라운드의 여운을 딛고 더욱 성장한 참가자들의 무대가 앞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