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 이용자 급증”…캐시워크, 간편 미션으로 소액 재테크 유행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앱테크가 새로운 소액 재테크 방식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최근 캐시워크 등 주요 앱테크 플랫폼들은 광고 시청, 퀴즈, 걷기, 설문조사, 출석 체크 등 다양한 방식의 ‘포인트 적립 미션’을 도입하며 폭넓은 이용자층을 유치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단순 미션 수행만으로 쉽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점, 별도의 금융지식이 없어도 일상 속 경제활동으로 보상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앱테크 확산의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캐시워크는 일일 걷기 목표 달성과 정해진 시간에 공개되는 퀴즈 정답 입력 등 참여형 요소가 지속적으로 이용자를 늘리는 데 기여했다.

시장에선 앱테크 수익이 비록 소액에 그치더라도, 적립한 캐시를 상품권, 각종 할인쿠폰, 모바일 결제 등 생활 속 현금성 혜택으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10/20~10/31] 단 12일간 진행되는 리빙·패션·뷰티 기획전’ 등 이벤트와 퀴즈 등 참여형 마케팅도 트렌드로 자리잡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와 고금리 영향 등으로 소규모라도 효율적인 재테크에 대한 일반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앱테크 같은 생활밀착형 경제활동이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캐시 적립 및 보상 방식, 개인정보 활용 등에 있어 제도적 가이드라인 마련 필요성도 지적된다.
정부와 시장은 앱테크를 비롯한 디지털 경제활동에 대한 규제와 보호장치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광고/금융 연계 서비스 확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고, 건강한 앱테크 생태계 조성을 위한 법제화도 추진되는 가운데, 사용자들의 경제 활동 방식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향후 앱테크 플랫폼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포인트 적립·재테크 방식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관련 정책 가이드라인과 디지털 경제활동의 건전한 성장이 병행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