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반등세 타고 시총 톱50 진입”…한국항공우주, 주가 탄력에 투자자 관심
방위산업주 강세 흐름 속에서 한국항공우주가 최근 코스피 시장에서 눈에 띄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 4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107,800원으로 전일 종가 105,400원 대비 2.28%(2,400원) 상승했다. 시가 106,000원으로 장을 출발한 주가는 고가 109,300원, 저가 105,900원을 오가며 탄력을 이어가고 있다.
동일업종의 등락률이 3.80% 오르는 가운데, 한국항공우주는 시가총액 10조 5,371억 원으로 코스피 56위에 올라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63.08배를 기록해 업종 평균 26.52배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7만여 주, 거래대금은 400억 원에 근접해 유동성도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방산 수출 호조, 글로벌 영업 신장 등에 대한 투자자 기대감과 외국인 지분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한국항공우주 외국인 투자자 보유 주식수는 33,976,659주로, 전체 상장주식의 34.86%에 달하는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방위산업 핵심기업의 글로벌 확장성과 미래 신규사업 가능성에 주목하며 향후 수익성 개선과 밸류에이션 지속 상승 전망을 제기한다.
정부 역시 방산 수출 확대 전략과 연구개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 부처는 기술력 제고와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강화에 예산과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 내 한국항공우주의 위상 제고와 투자 수요 확대도 정부 정책 효과와 맞물려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한국항공우주는 시장 기대를 반영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 국면에 다시 진입했다”며 “글로벌 경기 등 대외 변수와 동종 업계 실적 흐름이 향후 주가 흐름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POLICY와 시장 간 속도 차를 좁혀 중장기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